[프라임경제] 민주당 이용섭 의원이 금융권 IT 보안 인력의 외주 재하청을 개선하고, 장기적으로 외주를 점차 줄여 전면 정규직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7일 금융권의 인터넷 침해 방어와 관련, "기술적인 측면에서 볼 때 완벽하게 대응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결국, 이를 관리하는 사람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금융위원회에서도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하여 '금융회사 IT 보안 강화 종합개선대책'을 통해 금융회사의 IT 인력을 5%, 예산 7%를 확보하도록 규정했다"면서도 "하지만, 단순히 인력의 수가 문제가 아니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해당 인력이 보안과 관련한 충분한 능력을 갖추었는가, 얼마나 책임감을 갖고 업무를 수행하는가가 문제"라면서 이를 모두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모든 인력이 보안 관련 자격증을 갖고 △관련 분야에서 일정기간 업무를 수행한 경험이 있으며,
해당 △금융기관의 정규직 직원으로서 책임감을 갖도록 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외주 업체의 재하청이 문제"라면서 사실 금융기관의 외주를 받은 보안업체는 대부분 국내의 대기업 계열사들로 일정 수준 이상의 능력을 갖추고 있지만, 수많은 금융기관을 이들 몇몇의 업체가 모두 책임지기 어려우며, 실제 이들 기업의 인력이 충분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해당 업체에서 또 다른 하청을 주는 경우가 빈번하게 나타난다는 것이다.
이 의원은 △장기적으로 외주 비율을 단계적으로 줄여 전면 정규직화 △외주 업체의 재하청 문제를 개선할 수 있는 방안 △외주 업체 직원에 대한 실질적인 관리 방안 등의 구체적인 해법은 제시하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