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대부분의 기업은 면접 시 지원자의 말솜씨 등 의사소통 능력을 평가에 반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기업 인사담당자 397명을 대상으로 '면접시 지원자의 의사소통 능력이 평가에 영향을 미칩니까'라는 설문결과, 96.2%가 '그렇다'고 답했다.
의사소통 능력을 평가에 반영하는 이유로는 '원활한 내부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해서'라는 응답이 51%로 가장 많았으며, '직장인이라면 필수로 갖춰야 해서'가 뒤를 이었다. 그 외에 '대인관계가 원만할 것 같아서', '인성을 파악할 수 있어서', '사람을 상대하는 업무라서', '소통 외 업무능력도 뛰어날 것 같아서' 등이 뒤를 이었다.
의사소통 능력을 가장 많이 보는 직무 분야는 '영업·영업관리'가 1위를 차지했고, 마케팅·홍보, 판매·서비스, 기획·전략, 회계·총무·인사, 생산·기술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또, 응답자의 77.5%는 스펙은 부족해도 의사소통 능력이 뛰어난 지원자를 채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합격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의사소통 능력으로는 언어적 요소로 '명료함·논리성'을 첫번째로 꼽았다. 그 다음으로 솔직성, 표현력, 간결함, 어휘·문장력, 참신함, 유머스러움 등이 뒤를 이었다.
비언어적 요소로는 '말하고 듣는 태도'를 가장 많이 선택했으며, 이외에도 얼굴표정, 자세, 시선처리, 발음, 말하는 속도, 소리크기, 외모 등이 있었다.
사람인 임민욱 팀장은 "짧은 시간 동안 평가가 진행되는 면접에서 남들보다 자신의 역량을 조리 있게 표현할 수 있는 지원자가 유리할 수밖에 없다"며 "평소 실전모의면접 등을 활용해 본인의 말하는 방식과 듣는 태도를 점검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