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6일 유로존에서 은행 자본확충 방안이 마련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코스피지수는 43.80포인트 상승으로 1700선을 회복했으며, 코스닥지수는 나흘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431.18로 마감됐다. 기업공개(IPO)주는 와이지엔터테인먼트와 사파이어테크놀로지가 엇갈린 행보로 희비가 엇갈렸다.
장외시황 정보제공 업체 피스탁(PSTOCK)에 따르면, 소속 연예인의 대마초 흡연 혐의로 금감원으로부터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구 받은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상장 연기가 불가피한 가운데 모든 일정이 연기됐다. 연일 급등세를 보였던 와이지엔터테인먼트(5만7500원) 주가에 제동이 걸리며 16.67% 급락했다. 반면, 사파이어테크놀로지(5만8500원, +5.88%)는 한 달간의 약세에서 벗어나 상승폭을 확대했다.
이날까지 공모주 청약을 받는 넥솔론(4150원, -5.68%)과 로보스타(6100원, -2.40%)는 첫날 0.26대 1, 2.12대 1의 저조한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약세를 면치 못했다. 보안솔루션 개발업체 시큐브는 지속된 하락으로 인해 승인발표 후 급등한 주가를 모두 되돌렸으며, 반도체장비제조업체 쎄미시스코(1만3000원, -1.89%)는 1만3000원선을 위협받았다.
오는 25일 코스닥시장에 신규 입성하는 케이맥은 3일 연속 조정을 받아 1만7500원으로 밀려났다. 창고자동화 시스템업체 신흥기계(9900원), 씨엔플러스(1만1250원)와 씨큐브(7100원)는 보합마감됐다.
장외주요종목에서는 범현대계열주의 약세가 이어졌다. 현대삼호중공업(6만500원)과 현대엔지니어링(27만원)은 각각 4.72%, 1.28% 하락하며 52주 최저가를 기록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대우인터내셔널과 방글라데시의 복합화력발전소 건설 프로젝트를 수주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 상승을 이끌어내지 못했으며, 현대삼호중공업은 5일간 12.32%의 낙폭을 기록하며 6만원선을 가까스로 지켜냈다.
무선통신사업자 KT파워텔은 큰 폭으로 상승전환에 성공하며 6500원을 기록했다. 삼성SDS는 0.92% 추가 하락했으나 하락폭을 축소한 모습이었고, 경쟁업체 엘지씨엔에스는 호재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흐름을 나타냈다. 초음파 진단 장비업체 삼성메디슨은 보합 하루만에 하락으로 돌아서 5650원(2.16%)으로 밀려났다.
장기성장을 위한 조직개편을 시행한다고 알려진 미래에셋생명은 9000원선을 이탈하며 8900원(1.66%)으로 하락 마감됐으며, 내년부터 중국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선언한 교보생명은 24만5000원으로 관망세를 보였다. 태양전지 개발업체 미리넷솔라는 한 달 가량의 보합에서 벗어나 4.17% 상승했으나 엘피온은 1.27% 추가 하락하며 등락이 엇갈렸다.
이밖에 LS전선 5만7500원(1.71%), 동부메탈 2만500원(0.49%), 미래엔 5550원(0.89%), 웅진패스원 7650원(1.29%) 등으로 하락했으며, 팬택 357원, 포스코티엠씨 2만1500원, IBK투자증권 4100원, 시큐아이닷컴 8050원 등은 보합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