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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근로자, 누가 한국말 제일 잘할까?

산업인력공단, 10월9일 '외국인근로자 한국말 한마당' 개최

김경태 기자 기자  2011.10.06 15:4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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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2011년 '1박2일'의 '외국인근로자 특집'에 출연했던 5명 중 4명이 '한국말 한마당'수상자로 한국말을 유창하게 온 국민에게 감동과 즐거움을 줬다.

이에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오는 10월9일 제3회 '외국인근로자 한국말 한마당'이 산업인력공단 본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산업인력공단은 '한국말 한마당' 행사가 근로자와 그들의 가족을 연결하는 메신저 역할을 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산업인력공단의 전국 6개 지역본부의 엄정한 예선을 거쳐 선발된 외국인근로자 부문 9명 및 노사화합 부문 2팀이 경연을 펼치는 이번 행사는 베트남 등 8개국 출신의 참가자들이 유창한 한국말을 자랑한다.

노사화합 부문 수상팀에게는 상금과 더불어 부상으로 근로자와 사업주가 동반해 근로자의 고향을 방문할 수 있는 항공권이 수여된다.

이번 '한국말 한마당' 채점에서 심사위원들이 가장 중요하게 보는 부분은 논리적 사고력과 청중에게 자신의 의견을 정확한 발음으로 얼마나 잘 전달할 수 있는 표현력에 대해 높게 평가할 예정이다.

키르키즈스탄의 외국인 노동자와 함께 출전하는 거성포장 김기성 사장은 "열심히 근무하는 외국인근로자가 대회에 참가하고 준비하는 과정을 통해 한국생활에 더욱 자신감을 갖도록 하기 위해 노사화합 부문에 출전한다"고 밝혔다.

또한 김 사장은 "인간적으로 서로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된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동료애도 쌓고 외국인근로자의 나라에 같이 갈 수 있는 항공권을 상으로 받게 되는 등 일석이조이니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고 말했다.

공단의 김남일 국제인력본부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외국인근로자의 언어소통 능력과 활기찬 한국생활에 도움이 되도록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며 "외국인근로자뿐 아니라 사업주도 동참해 노사가 함께하는 소통과 축제의 장으로서 의미있는 행사가 될 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