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국 골프의 자존심’ 최경주 선수가 어려운 환경에서 학업을 이어가는 아이들의 멘토(Mentor)로 나선다.
오는 20일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자신의 이름을 내 건 프로 골프대회 ‘최경주 CJ 인비테이셔널’(CJ Invitational hosted by KJ Choi 2011)을 개최하는 최 선수는 공식 대회에 앞서 ‘CJ도너스캠프’가 후원하는 공부방 아이들을 찾아가 즐거운 오후 한때를 보낸다.
6일 오후 3시 동대문구 용두동 소재의 ‘희망 만들기 방과후교실’을 방문해 어려운 환경에서 학업을 이어가는 어린이들과 함께 퀴즈 맞추기, 레크리에이션 등을 하며 친밀감을 높이고, 아이들의 고민상담도 해주는 등 따뜻하고 든든한 멘토 역할을 한 것.
8홀 밖에 되지 않는 전남 완도의 작은 골프장에서 늦은 나이에 골프를 시작해 동양인 작은 체구의 한계를 극복하고 세계적인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최 선수는 이날 만남이 일회성 행사로 그치지 않고 오래도록 힘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어린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낸 최 선수는 “미래의 주인공인 아이들이 꿈을 키워 나가며 자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오랜 염원이었다”며 “이번 대회를 준비하는 CJ그룹의 어린이 공부방 후원 프로그램 CJ도너스캠프 취지에 공감해 오늘 이 자리에 기꺼이 참석했다”고 말했다.
한편, ‘CJ도너스캠프’는 소외된 지역의 공부방 아동들에게 교육환경을 개선해주는 온라인지원 프로그램으로 전국 3000여개의 공부방을 후원하고 있다. 또, 최 선수는 대회 기간에도 공부방 어린이들을 대회장에 초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