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의 힘이 예상보다 강한것으로 나타나 개미들의 고민이 깊어가고 있다.
조정장세만을 기다리고 있는 현금보유자는 하늘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주가를 보며 지금이라도 뛰어들어가야 할지 아니면 더 기다렸다가 조정장이 오면 사야 할지 결정을 하지못해 갈팡질팡하고 있다.
지금이라도 뛰어 들었다간 자칫 상투를 잡을 것 같고 기다리자니 더 올라서 나중에 조정장이 와봐야 현시세보다 더 비싸 먹을 것 없는 장이 될 것 같아 안절부절이다.
또한 주식보유자들은 이익을 실현하자니 더 오를 것 같아서 못팔겠고 그대로 보유하자니 유가상승에 허리케인까지 미증시를 두들기고 있는 상황에서 좌불안석이기만 하다.
22일에도 종합주가지수는 하락세로 출발해 1187선까지 밀려내려 갔다가 보합권까지 치솟은데 소폭 상승으로 돌아서는 괴력을 보여 주고 있어 이들을 더 고민스럽게 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말해 현금보유자들은 지금부터라도 현금을 분할해서 시장에 뛰어들어가야 한다. 또 주식보유자라면 상투에서 팔겠다는 욕심을 버리고 어깨에서 팔겠다는 전략으로 홀딩하는 전략이 유효하다. 즉 짧은 조정에 연연하지말고 대세상승에 대비하는 전략으로 투자에 임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 근거로 첫째 미증시가 사흘연속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상승기조가 유지될정도로 강한 힘을 보이고 있어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돌아선다면 종합주가지수는 안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는 것이다.
둘째 수급상황이 여전히 좋다는 것이다. 지금도 월말이면 3000~5000억원의 자금이 기관에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따라서 최근들어 외국인이 소폭 순매도로 돌아섰음에도 불구하고 장이 탄탄한 것은 이같은 수급상황과 무관하지 않다.
실제로 올상반기 연기금들은 증시에서 20%대의 수익을 거둔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우체국등 다른 보수적인 기관들의 증시참여를 유발할것으로 전망하는 전문가도 있다.
셋째 북핵이 타결됨으로써 코리아 디스카운트상황이 크게 완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로인해 해외자본도 단기성보다는 장기성 자금이 많이 유입될 것으로 보이며 이럴 경우 국내투자자들의 투자심리는 더욱 호전돼 상승 시너지를 일으키게 된다.
현대증권의 전인수 투자전략팀장은 "4분기에는 1300선까지 올라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주식보유자는 당분간 보유하고 현금보유자라면 덜
오른 1만~2만원 초반대의 업종내 2위군 주식을 중심으로 매수하는 전략을 추천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