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남녀 성별에 따라 각자가 생각하는 성공아이콘이 다른 것으로 조사됐다.
2030 남성 직장인은 ‘안철수’를, 여성 직장인들은 ‘김연아’를 국내 성공아이콘으로 선택했다.
이는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최근 국내외 기업에 재직 중인 남녀 직장인 450명을 대상으로 각자가 생각하는 국내외 성공아이콘(*개방형 질문)을 자유롭게 적어보게 한 결과, 드러난 사실이다.
먼저, 20~30대 남녀 직장인이 선택한 국내 성공아이콘을 성별로 구분해 봤다.
그 결과, 남성 직장인들은 ‘안철수’(28.5%)를 각장 많이 선택했고. 다음으로 △박지성(19.3%) △김연아(16.7%) △유재석(3.9%) △김택진(3.1%) 순으로 꼽았다.
반면 여성 직장인들은 국내 성공아이콘으로 ‘김연아’(28.0%)를 가장 많이 선택했고, 다음으로 △안철수(20.9%) △박지성(10.4%) △반기문(9.0%) △유재석(7.1%) 순이라 답했다.
2030 직장인들이 뽑은 해외 성공아이콘에서도 남녀 성별에 따라 결과가 달리 나타났다.
남성 직장인들은 △스티브 잡스(25.9%)를 해외 성공아이콘 1위로 뽑았고, 여성들은 △오프라 윈프리(29.3%)를 선택했다. 이 외에도 남녀 직장인들은 해외 성공아이콘으로 △버락 오바마(17.3%) △빌 게이츠(12.8%) △워렌 버핏(4.5%) 등을 선택했다.
조사결과를 살펴보면, 2030 직장인들은 자신의 노력으로 성공을 쟁취한 운동선수 또는 사업가들을 성공한 사람으로 선택한 것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이러한 결과와는 달리, 성공을 위해 어떤 조건이 필요한지 묻는 질문에서는 본인의 노력 보다는 ‘학벌’과 ‘집안 배경’ 등과 같은 외부적 조건들을 더 높게 선택했다.
설문에 참여한 직장인들에게 우리나라에서 성공하기 위해 반드시 뒷받침 되어야 하는 조건이 무엇인지 질문해 봤다.
그 결과, 남녀 모두 ‘학력 및 학벌’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34.9%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부모의 재력(23.8%) △집안 배경(13.8%) △조건에 상관없이 본인 의지에 달렸다(12.9%) 순이라고 답했다.
반면, △아이디어(5.6%) △배우자의 내/외조(4.7%) △건강(4.0%)등의 항목을 성공을 위한 조건으로 선택한 직장인은 상대적으로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