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대한항공이 키오스크(무인탑승수속기)를 이용해 직접 탑승수속을 하는 모든 일반석 승객에게 100마일(프레스티 좌석은 125마일, 소아는 75마일)의 보너스 마일리지를 추가로 제공하는 ‘플러스 100마일 이벤트’를 실시해 인기를 얻고 있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지난 12월1일 행사 시작 이후 이용객이 꾸준히 증가해 7일에는 평소 실적의 두 배에 해당하는 전체 승객의 10%가 키오스크를 이용해 탑승수속을 하고 있다고 한다.
이벤트가 인기를 얻는 이유는 대한항공이 이번 이벤트에 앞서 종전에 키오스크에서 수속이 불가능했던 소아 승객 및 법인카드 사용승객도 수속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개선했기 때문이다. 또한 왕복으로 키오스크를 이용할 경우 적립되는 200마일도 주요한 요인이 되고 있다. 200마일은 김포~부산 노선을 이용할 수 있는 220마일에 육박하며, 제휴 신용카드를 이용할 경우 30만원을 이용해야만 쌓을 수 있는 마일리지 수준이다.
대한항공은 이번 행사를 내년 2월말까지 진행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키오스크 이용률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용 방법은 항공권을 예매한 고객이나 출발 당일 공항에서 e티켓을 구매한 고객 모두 공항에서 키오스크를 이용하면 탑승 마일리지 외에 100마일을 추가로 적립 받을 수 있다.
다만, 일부 신분할인 및 단체할인 승객, 항공권 현금 구매 승객의 경우는 탑승수속 카운터에서 서비스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이벤트 대상에서는 제외된다.
한편, 지난 3월부터 국내 최초로 국내선 주요 공항에 무인 발권 및 탑승수속 기능을 갖춘 키오스크를 도입한 대한항공은 현재 김포·제주·부산·울산·포항 등 5개 공항에서 39대를 운영하고 있으며, 2007년부터 국제선에도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