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작가 김대선이 동이족(東夷族)의 숨겨진 역사를 우주적 시각에서 파헤친 책이 화제다.
'동이족의 숨겨진 역사와 인류의 미래'는 그 동안 역사가들의 해석에 의해 평가절하되고 베일에 싸인 채 신화 속 허황된 이야기로만 여겨져 온 동이족의 역사를 재조명하고 있다.
저자는 폐쇄적인 민족주의를 이야기하려는 것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사람도 자신의 단점을 인식하는 것 못지 않게 자신의 장점을 인식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듯이, 우리의 역사 속의 자랑스러운 면이 있다면 제대로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최근의 동북공정은 중국이 동이족의 역사를 어떻게 왜곡시켜왔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경우로, 분서갱유를 통해 동이족의 역사를 말살하는 것을 시작으로 중국의 동북공정이 계속되어왔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이어 동이족을 새롭게 재조명 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동이족을 통하여 현생 인류 문명의 문을 열었기 때문에 마무리 역시 동이족이 해야 할 의무가 있다. 동이족이 처음 동북아에서 태동할 때 물질문명의 시대를 열기 위한 다양한 지원이 있었다. 그리고 현재는 물질문명이 극에 달하고 있어서 그로 인한 다양한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다. 본래의 동이족 문화는 인디언 문화의 본류로 자연과 함께 하고 식물과 공존하며 동물과 한 가족으로 살았던 선(仙)문화다. 동이족의 문화가 한류가 되어 동북아에서 아시아로,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나아갈 때 자연과 더불어 살았던 본래의 문화가 같이 전 지구로 퍼져 나아간다면 지구는 위기를 극복하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다시 복원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위대한 문명을 가진 동이족의 역사가 뒤로 숨어야 했던 이유, 지금 이 시대에 동이족이 해야 할 역할이 무엇인지를 제시하며 나아가 일본과 북한의 관계까지 조명하는 이 책은 신화적인 색채가 강한 만큼 무엇보다 독자들의 상상력을 자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