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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선 KTX 첫 운행...여수.순천.전주 서울행 쾌속

박대성 기자 기자  2011.10.05 15: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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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북 전주와 남원, 전남 여수와 순천, 광양 등지의 시민들도 전라선을 이용한 KTX 탑승이 가능해졌다. 철도공사는 5일 여수엑스포역에서 전라선 KTX 개통식을 가졌다.

여수시에 따르면 전라선 첫 KTX 열차는 이날 여수-용산간을 3시간32분에 주파해 종전 5시간15분 걸렸던 열차에 비해 1시43분 가량 운행시간을 단축시켰다.

이날 전라선 KTX 개통식에는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해 박준영 전남지사, 김완주 전북지사, 김성곤.주승용 의원, 허준영 철도공사 사장, 김충석 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통식이 열렸다.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한 정.관계 인사들이 5일 여수엑스포 역에서 개통식을 갖고 있다.

여수~익산(180.3㎞)간 복선전철화사업은 사업비 1조8128억 원을 들여 착공 10년만에 완료됐다. KTX 운행은 경부선 부산행과 호남선 목포행에서만 이용 가능했다.

전라선은 그동안 단선만 개설돼 마주오는 기차를 피하기 위해 간이역에서 정차한 뒤 상대방 기차를 통과시킨뒤 운행, 시간이 늘어져 여수에서 서울까지 5시간 이상이 소비됐다.

전라선 KTX는 하루 왕복 5회 운행된다. 첫차는 용산역 오전 5시40분, 여수엑스포역 오전 5시10분, 막차는 용산역 오후 7시45분, 여수엑스포역 오후 6시50분에 각각 출발한다.

운임은 월~목요일 4만1700원, 금~일요일 및 공휴일은 4만4600원이다. 다만, 10월 한달간은 개통 기념으로 평일(화.수.목) 요금이 30% 할인된다.

철도공사 관계자는 "전남 동부권 지역민들의 서울행 여행이 훨씬 수월해지고 특히 2012여수엑스포 때에도 여수를 찾는 관광객들의 편익이 증대되고, 여수산단과 광양항 물동량 수송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