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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 ‘강렬한 댄스’ vs 男 ‘부드러운 발라드’ 음원차트 맞대결

브라운 아이드 걸스 ‘Sixth Sense(식스센스)’, 소리바다 주간차트 1위

김현경 기자 기자  2011.10.05 11:2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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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여자 가수들의 강렬한 댄스 음악과 남자 가수들의 부드러운 발라드가 음원차트에서 맞대결을 펼치고 있다.

온라인 음원 서비스 대표업체 소리바다(대표 양정환)는 걸 그룹 브라운 아이드 걸스의 정규 4집 타이틀곡인 ‘Sixth Sense(식스센스)’가 9월 넷째 주(9월 25일~10월 1일) 주간차트 1위를 휩쓸었다고 전했다.

이 곡은 브라운 아이드 걸스의 화려한 라이브 실력과 퍼포먼스, 돌고래 창법인 하이노트 등 화제를 이끌며 전주 대비 44계단 상승, 1위에 오르는 막강한 위력을 발휘했다.

이어 카라의 ‘STEP(스텝)’은 4위, 브라운 아이드 걸스의 ‘Hot Shot(핫샷)’은 9위를 차지해 여자 가수들의 댄스 음악 인기를 입증했다.

부드러운 발라드로 여심을 녹이는 남자 가수들의 반격도 만만치 않다.

허각의 ‘Hello(헬로)’와 김건모의 ‘어제보다 슬픈 오늘’이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하며 그 뒤를 바짝 좇고 있는 것. 27일 공개 즉시 주간차트 3위에 성큼 오른 김건모의 '어제보다 슬픈 오늘'은 13집 '자서전'의 타이틀 곡으로 데뷔 20주년을 맞은 김건모의 숙성된 목소리가 잔잔하고 포근한 가을의 정취를 안겨준다.

또한 성시경은 ‘우리 참 좋았는데 (Duet With 박정현)(8위)’와 ‘난 좋아(16위)’로 꾸준한 인기를 모으며 남자 발라드계를 한층 풍성하게 만들었다.

새롭게 선보인 OST와 신곡도 음악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먼저 지난 달 29일 국내개봉한 애니메이션 <코쿠리코의 언덕에서> 주제가인 정엽의 ‘이별의 여름’이 주간차트 7위에 등장, 이 곡은 영화의 엔딩 곡이자 첫사랑의 아련한 여운이 정엽 특유의 절제된 애절함과 감미로운 보이스로 전해지는 노래다.

KBS 드라마 <포세이돈>의 배경음악을 부른 요섭(비스트)의 ‘안돼..’ 역시 17위에 오르며 음악 팬들에게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떠오르는 ‘대세돌’ 인피니트(INFINITE)는 26일 후속곡 ‘파라다이스(Paradise)’를 공개 즉시 12위에 올리며 ‘내꺼하자’에 이어 남성적인 매력으로 인기를 얻고 한편, 감성 발라드 신곡을 선보인 알리(ALi)는 ‘뭐 이런 게 다 있어’로 20위에 안착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한편 지난 달 30일 <엠넷 슈퍼스타K3-Top11>에서 방송된 버스커버스커의 첫 미션곡인 ‘동경소녀’와 투개월의 ‘여우야’, 울랄라세션의 ‘달의 몰락’이 4일 실시간 차트에서 1위와 3위, 5위에 랭크된 가운데, 가수다> 조용필 스페셜 편에 선보인 김경호의 ‘못찾겠다 꾀꼬리(2위)’와 바비킴의 ‘추억 속의 재회(6위)’가 상위권을 달리고 있어 방송 음원의 폭풍 인기를 예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