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국문학의 비조(鼻祖)로 일컫는 고산 윤선도 선생의 문학정신을 선양하고 문학혼을 기리는 제11회 고산문학축전이 오는 14일부터 15일까지 녹우당과 해남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고산문학축전운영위원회(위원장 오세영)가 주관하는 이번 고산문학축전은 오는 14일 녹우당에서 개최되는 전국 고산청소년백일장과 시서화백일장으로 축제의 문을 연다.
같은 날 오후 3시 해남문화원에서 ‘시와 시조, 경계를 넘다’라는 주제로 문학세미나가 개최되며, 저녁에는 녹우당에서 고산문학대상 수상자인 오탁번, 박시교 시인을 비롯하여 심사위원인 최동호, 김제현 교수 등 원로 시인들과 전국문인들이 함께 하는 시낭송, 노래공연 등으로'고산문학의 밤'이 마련된다.
15일 오전에는 해남문화예술회관에서 고산시가 낭송대회가 있으며, 오후에는 축전의 하이라이트인 고산문학대상 시상식이 개최된다.
이번 고산문학대상은 시부문에는 오탁번 시인 시집 '우리동네'(시안)와 시조부문에는 박시교 시인의 시집 '아나키스트에게'(고요아침) 가 수상작품으로 선정됐다.
또한, 고산문학축전 기간 동안 부대행사로 해남문화원이 주관하는‘고산영상시사회’와 ‘어르신문화학교 전통공예작품전’이 문화원과 문화예술회관에서 진행된다.
한편 오는 15일 오전에는 전국에서 모인 문인들이 해남지역 문인들의 발자취를 둘러보는 문학유적 답사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