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피아여중학교 박정권 교장과 전명옥 운영위원장이 지난 1일 장병완 의원을 찾아, 윈스브로홀 예산 확보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
1927년에 지어닌 윈스브로홀. 장병완 의원의 관련예산 확보로 내년에 대대적인 보수가 이뤄진다. |
[프라임경제] 바쁜 국정감사 일정에도 불구하고 지역 문화재 보존에 팔을 걷어 붙인 국회의원이 눈길을 받고 있다.
장병완 국회의원(광주 남구)은 최근 광주수피아여중학교 윈스브로홀 등 문화재 보수 예산 9억원을 확보했다고 5일 밝혔다.
1927년대 지어진 윈스브로홀은 현재 1학년 7반 교실, 교장실, 과학실, 행정실 등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등록문화재로 대한민국 근대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수피아여중 윈스브로홀 천정. |
하지만 건물 노후화로 인해 빗물이 새고, 나무 골조로 된 천정은 상당부분 부식된데다 꼬여있는 전기배관으로 인해 화재에 노출돼 있는 상황이다.
게다가 소방시설 기준이 맞지 않고, 창문과 창틀이 노후된데다 냉난방 단열효율도 떨어져 학생들이 추위와 더위에 시달리고 있다.
이곳이 등록 문화재이고, 교실로 사용되고 있지만 사립학교라는 이유로 문화재 보수 예산 확보에 어려움이 많았다.
이같은 상황을 전해 들은 장병완 의원은 현장 상황을 면밀히 검토하고, 내년도 정기예산에 윈스브로홀 등 문화재 보수 예산을 확보했다.
지난 1일 이 소식을 전해들은 이 학교 박정권 교장과 전명옥 운영위원장이 장병완 의원을 찾아 고마움을 전했다.
수피아여중 윈스브로홀 지하실. |
박정권 교장은 “100년만에 숙원사업을 해결해주신 장병완 의원께 깊은 감사의 말씀 전한다”면서 “광주 여성 교육의 요람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병완 의원은 칠석고싸움놀이 테마파크 확충사업을 비롯해 남구 푸른길 도서관 건립, 전통발효식품 클러스터 조성 용역비 등 25억원을 확보했다.
농경지 중심에 위치한 ‘칠석고싸움놀이 테마파크’는 그동안 축제관람객이나 체험학습 등을 위한 청소년단체 관람객의 증가에도 주변환경 정비나 주차장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이번에 10억원의 예산확보로 고민을 해결하게 됐다.
또 남구 푸른길 도서관 건립비 14억원이 확보됨에 따라 어린이도서관으로 특화한 공공도서관 건립을 통해 지역내 어린이와 주민들에게 각종 정보 제공은 물론 정서함양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김치타운과 세계김치연구소가 건립중인 남구 임암동 일대를 ‘전통발효식품 클러스터’로 조성하기 위한 용역비 1억원을 확보해 다양한 전통발효식품의 연구, 생산, 판매기능의 집적화를 통한 시너지효과 창출로, 남구의 취약한 산업기반 확보에도 이바지 할 것으로 보인다.
장병완 의원은 “주민들의 편의 및 복지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들을 비롯해 향후 남구 발전의 원동력이 될 현안들을 철저히 조사.분석해 예산확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굵직한 현안사업들을 차근차근 해결해 지역경제를 되살리고, 기업유치를 통한 고용 창출과 세수확보로 남구재정을 튼튼히 하는데 이바지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