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항 컨테이너부두에 들어선 여수광양항만공사 본사 사옥. |
[프라임경제] 지난 8월 새롭게 출범한 여수광양항만공사(이사장 이상조)의 직원 27.8%가 국토해양부 출신인 것으로 집계됐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김성태 의원(한나라당)이 4일 여수광양항만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총 정원 80명 가운데 국토부 출신이 7명, 국토부 소관 여수항만청 출신이 15명 등 22명에 달했다. 항만공사 운영에 있어서도 국토부 출신들이 적극 관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 출신으로는 PA기획단 행정5급 김모씨(53)를 비롯해 해양교통시설과 6급 박모씨(52) 등이 근무중이고, 여수해양항만청 출신도 항만물류과 송모 과장(53)을 비롯한 다수가 근무 중이었다.
김 의원은 "여수항만공사에 국토부가 포진돼 돈줄과 사람줄을 쥐고 있는 셈"이라며 개선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