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한독약품-ETRI, 신융합 의료 기술개발 MOU 체결

IT국책연구소와 제약기업이 진행하는 최초의 공동연구

조민경 기자 기자  2011.10.04 14:54:07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한독약품(대표이사 회장 김영진)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 김흥남)이 신융합형 의약·의료 기술 개발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지난 9월30일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IT국책연구소와 제약기업이 진행하는 최초의 공동연구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독약품은 중앙연구소에서 특허출원하고 개발 추진 중인 원천기술 ‘MEMS(Micro Electro Mechanical Systems) 기반 미세 소자와 제제기술이 융합된 약물 전달 진단 시스템’을 ETRI와 공동으로 개발한다.

이는 ETRI가 보유한 IT분야의 미세전계회로 구현기술과 에너지 소스기술을 한독약품의 화합물 의약품 및 바이오 의약품 제제기술과 융합해 유무선 통합제어시스템으로 구현하는 것이다. 이 시스템을 통해 특정양의 약물, 유효성분을 의도된 기간에 원하는 속도로 인체 내에 비침습적(non-invasive)으로 전달 가능하게 된다.

한독약품과 ETRI는 이외에도 국책과제를 공동으로 수행, 연구하고 IT융합과 관련된 기타 의약∙의료 기술 분야에도 협력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ETRI 융합기술연구부문 함호상 소장은 “이번 MOU는 IT 의료융합의 대표적 산·연 협력 사례로 부문간/산업간 장벽을 허물어 상호 혁신적 연구역량을 공유할 수 있는 상생 협력의 장이 될 것”이라며 “우리나라 강점인 IT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 의약·의료기술의 혁신적 발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독약품 장우익 중앙연구소장은 “IT와 BT의 융합을 기반으로 한 의약품 개발이 국가가 우리에게 요구하는 임무라고 생각한다”며 “한독약품은 임무를 충실히 수행해 국내외 시장을 목표로 한 의약품 개발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