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첫 운행에 들어가는 KTX 산천호. |
[프라임경제] 전남 여수와 순천,광양 등 전남 동부지역을 오가는 전라선(익산-여수) KTX 고속열차가 5일 공식운행에 들어간다.
철도시설공단 호남본부는 5일 오전 10시30분 ‘여수엑스포역’ 광장에서 김충석 여수시장을 비롯해 전라남북도 통과 구간의 지자체장 및 주요인사, 등 1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수~익산간 복선전철화사업 개통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지난 2001년 착공한 여수~익산(180.3㎞)간 복선전철화사업은 사업비 1조8128억 원을 들여 최근 완료했다.
이에 따라 서울 용산역에서 여수역까지 소요시간은 최단 3시간32분, 최장 3시간45분으로 이전 무궁화호와 비교하면 약 2시간, 새마을호와는 약 1시간이 각각 단축된다.
전라선 KTX는 하루 왕복 5회 운행된다. 첫차는 용산역 오전 5시40분, 여수엑스포역 오전 5시10분, 막차는 용산역 오후 7시45분, 여수엑스포역 오후 6시50분에 각각 출발한다.
철도노조원들이 철로 유지보수 업무의 민간위탁을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
운임은 월~목요일 4만1700원, 금~일요일 및 공휴일은 4만4600원이다.
여수시 관계자는 “이번 익산∼여수 구간 복선전철화로 전남 동부지역 물류 수송능력 개선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2012여수세계박람회,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등 국제행사 교통인프라 구축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철도노조 호남본부는 4일 순천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일부 시설보수의 민간위탁 철회를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