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의 ‘겁나 빠른 황소 프로젝트’가 마무리 단계다. |
‘겁나 빠른 황소 프로젝트’는 지난 7월13일 카카오톡 공지사항을 통해 진행 중임을 시사한 바 있다. ‘겁나 빠른 황소 프로젝트’는 자체 개발한 속도 개선 기술을 대용량 서버에 적용, 3G 네트워크에서도 빠르고 효율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게 된다. 프로젝트명인 ‘겁나 빠른 황소’는 엄청난 속도를 자랑하는 슈퍼카의 상징에서 따온 것이라고 밝혔다.
‘겁나 빠른 황소 프로젝트’에 적용된 자체 개발 기술은 패킷 사이즈 경량화, 푸시 시스템 구조 최적화, 백엔드 시스템 성능 개선 등 크게 세 가지다. ㈜카카오는 패킷 사이즈를 최적화한 메시지를 여러 경로로 나눠 처리, 일 6억건에 달하는 메시지를 지연 없이 전송할 방침이다. 또 백엔드 시스템을 확장해 향후 사용자가 수억명에 이르더라도 쾌적하게 카카오톡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내부 테스트 결과, 메시지 전송 속도는 최저 5배에서 최고 20배까지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겁나 빠른 황소 프로젝트’는 안드로이드폰에는 이달 중순 업데이트를 통해 적용되며, 아이폰에는 11월 적용 예정이다.
㈜카카오는 카카오톡의 속도를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방면에서 노력해왔다. 블랙베리 사용자에게 신속한 메시지 전송을 지원하기 위해 RIM코리아와 전략적 제휴를 맺었으며, 이번에 추가 적용될 ‘겁나 빠른 황소 프로젝트’를 통해 연간 2200억건에 달하는 메시지를 안정적으로 전달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