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관제탑의 지속적인 문제와 연착사태에도 불구하고 정부, 국방부, 민간항공국의 분명한 답변과 해결방안이 없는 것으로 인해 국회는 2개의 외부감사위원회를 조직하는 한편, 발디르 삐리스(Waldir Pires) 국방부 장관을 해고시킬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지난 수요일 저녁까지 정부는 국회의원들로부터 위기대책위원회를 조직하라고 압력을 받았지만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대통령은 이러한 방안을 도입할 조짐조차 보이지 않았다.
밀똔 주아나지 민간항공국장은 목요일부터 공항이 정상화 가동되며, 지난 월요일 기록대로 연착률은 11% 이하로 떨어질 것이라고만 말하며 대응했다.
따르소 젠호 기관 관계부장관은 국회의 비난에 강력히 저항하며, 정부는 절대 성급하게 행동하지 않을 것이라고 맞섰고,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서 임시방편을 도입하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승객들의 안전을 위한 기술적, 과학적 한계를 보호하는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정부가 승객들의 안전과 정치적 논쟁 사이에서 선택을 해야 하며, 차라리 정치적 비난을 받더라도 승객의 안전을 선택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룰라 대통령은 보좌관들에게 즉각적인 대책안을 마련하라고 하는 한편, 삐리스 국방부 장관과 루이스 까를로스 부에노 민간항공국장의 위기상황 대처능력이 미흡함을 인정했다.
현재 예상으로는 이번달 말까지 발표할 룰라 대통령의 내각 개편에서 이 두 인물들이 제외될 가능성이 높고, 딜마 호우세피 내무부장관이 항공부 위기 대책 그룹의 책임을 맡을 가능성도 대두되고 있다.
지난 수요일 아침, 과룰료스에 위치한 고베르나도르 안드레 프낭꼬 몬또로 국제공항에서는 여전히 연착사태가 벌어졌고, 평균 1시간 30에서, 최고 12시간까지 연착되기도 했다.
꽁고냐스 공항에서 헤나또 자과렁 국회의원 보좌관과 따찌아니 미셀론 씨들은 다른 승객들과 마찬가지로 공항 대합실 바닥에서 밤을 지새야 했다. 이러한 상황은 히오, 브라질리아 공항에서도 마찬가지였다.
ⓒ 제휴언론=남미로닷컴(http://www.nammir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