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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이색메뉴 ‘고추장 버거’ 시연회

한식세계화 가능성 확인…다양한 메뉴개발 검토

조민경 기자 기자  2011.10.04 13:5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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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CJ 미국본사에서 진행된 햄버거 레시피 컨테스트에서 1위를 차지한 ‘고추장 버거’ 레시피 시연이 4일 CJ제일제당 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시연회에는 ‘고추장 버거’ 레시피 개발자인 짐 칼흔(Jim Calhoun)씨가 직접 시연해 관심을 모았다. 짐 칼흔씨가 선보인 ‘고추장 버거’는 CJ제일제당과 CJ푸드빌 관계자가 시식을 했으며 CJ제일제당센터를 찾은 방문객들도 시식 기회가 주어졌다.  
 
   
레시피 컨테스트 우승자 짐 칼흔씨(우)가 4일 CJ제일제당센터에서 '고추장 버거' 시연회를 열었다.
‘고추장 버거’는 지난해 CJ 미국본사가 주관한 ‘애니천 고추장 소스를 활용한 햄버거 레시피’ 대회에서 1등을 차지한 우승 레시피다. 짐 칼흔씨는 햄버거 패티와 소스에 ‘애니천 고추장소스’를 활용해 고기와 빵의 식감과도 잘 어울리는 매운맛을 만들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식메뉴의 기본양념인 고추장과 서구메뉴인 햄버거를 하나의 레시피로 만든 ‘고추장 버거’를 통해 한식 세계화의 가능성을 확인한 CJ제일제당은 ‘애니천 고추장소스’를 활용한 다양한 메뉴 개발을 검토하고 있다.

CJ제일제당 글로벌 마케팅팀 마정산 부장은 “‘고추장 버거’를 통해 ‘애니천 고추장소스’를 활용한 햄버거 메뉴의 성공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외식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CJ푸드빌과의 협력을 통해 다양한 메뉴 개발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애니천 고추장소스’는 CJ제일제당 해찬들 연구팀이 고추장의 글로벌라이제이션 프로젝트 일환으로 개발한 제품이다. CJ제일제당의 미국 계열사인 애니천(Annie chun’s) 브랜드로 2009년 미국에서 출시됐다.

이전까지 장류제품의 해외진출은 교포 시장을 중심으로 국내 생산 제품에서 패키지만 바꿔 수출하는 정도에 그쳤다. 하지만 ‘애니천 고추장소스’는 고추장을 베이스로 하되 소스 형태에 가깝게 만들어 디핑(찍어먹는 것), 토핑(뿌려먹는 것) 용도 등으로 활용성을 높여 최근 북미시장에서 많은 소비자들에게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