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상파울로 한인타운 봉헤찌로(Bom Retiro)에서 또 한번 10인조 떼 강도사건이 발행했다.
6일 밤 8경 봉헤찌로 반데이란찌스 146번지 아파트에는 10명 이상으로 보이는 떼강도가 들어 6개의 아파트를 털어 달아났다.
강도의 피해를 입은 6개의 아파트 중에는 4가구가 한국인 가정이며, 2가구는 브라질 사람인 것으로 아파트 관리인은 전했다.
강도사건으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나, 강도당한 브라질 가정 중 하나는 다량의 보석을 도난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봉헤찌로 지역은 한국인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그동안 많은 강도사건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상파울로에서는 범죄없는 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다. 이유는 강도피해를 입어도 신고 접수되는 경우가 많지 않기 때문이다.
한국 교포가 브라질에서 외국인으로 살고 있기 때문에 집에 금품을 보관하거나 달러 등을 보관하고 있는 가정이 많으며, 또한 이러한 외화를 도난당했을 경우 신고하기를 꺼려하기 때문이다.
또 다른 원인 중 하나는 브라질이 행정적으로 경찰에 신고하는 것이 번거롭고 복잡하기 때문이다. 경찰서를 찾아가 신고하려면 적어도 2~3시간은 소요된다.
브라질 한인회에서는 대책으로 사고를 당했을 시 한인회에 신고하도록 방범 대책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방범 대책위원회에서는 접수된 신고를 경찰에 대신 접수함과 동시에 군경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한인 교포사회의 치안을 위해 일하고 있다.
브라질 한인회에서는 한인타운에 병력 증강 및 범죄 퇴치를 위해 반드시 신고가 필요하며, 경찰에 신고하기 어려운 사건들을 한인회에 신고하도록 당부했다.
브라질 한인회 치안대책 위원회 사건 신고 전화번호는 3209-9042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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