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 해남군이 제15회 노인의 날을 맞아 백년회로상을 신설해 수여한다.
해남군 산이면 덕호리에 거주하는 김태근(94.남), 한순덕(89) 부부는 올해로 결혼생활 68년째를 맞아 5일 열리는 해남 노인의 날 기념식에서 특별한 상을 받는다.
백년해로 상으로, 올해 전남 해남군이 노인의 날을 기념해 새롭게 만든 상이다.
대상자 중 동갑내기 부부가 두쌍 있으며, 생년월일이 똑같은 천생연분 동갑내기로 65년을 해로한 최일석(84세, 북평면 이진), 김영례(84세) 부부도 백년해로 상을 받게 된다.
모두 13쌍의 부부가 받게 된 백년해로 상은 산이면 김씨 부부, 북일면 최씨 부부와 같이 한 평생 동고동락하며 다복한 가정을 지켜 온 금실 좋은 부부에게 수여된다.
해남군은 관계자는 “우리 고유의 미풍양속인 경로효친 사상을 계승 발전시키고자 백년해로 상을 새로 만들었다”며, “이번 노인의 날을 통해 백년해로 부부와 함께 모범노인, 효행자 등 모두 63명에게 표창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한편 제15회 해남노인의 날은 5일 기념식과 해남읍 기념행사가 함께 진행되며, 오는 28일까지 읍면별로 행사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