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유진투자증권(대표 유창수)은 4일 한국기업평가와 NICE신용평가로부터 기업신용등급을 A-에서 A로, 후순위채 신용등급을 BBB+에서 A-로 상향됐다고 밝혔다.
이번 신용등급 상향은 2010 회계연도 2사 분기(7~9월) 이후 지속적 수익 개선 추세(4분기 연속 흑자), 유상증자와 후순위사채 발행 등 선제적 자본 확충 통한 자본 적정성 유지 등이 반영된 것으로 등급 전망은 안정적(Stable)이다.
또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여신 부실화 관련 위험자산 규모의 감소 추세, 주요 계열사의 재무안정성 지표 개선 등 종합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강철구 한기평 수석연구원은 "2009 회계연도 들어 부동산 PF 대출에 대한 추가적인 대손충당금 적립에도 불구, 2010 회계연도 2사분기 이후 4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는 등 지속적으로 실적이 개선되어 온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김영섭 나이스 신용평가 수석연구원도 "지점 및 인력을 확충하면서 영업 저변 확대를 추진하는 점과 장외파생상품 취급 등 수익구조를 다변화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며, 유상증자와 후순위 전환사채의 발행으로 양호한 자본완충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는 1954년 5월 설립돼 주식 약정 등 증권업 관련 영업 부문에서 업계 중위권의 시장 지위를 점하고 있는 금융투자회사다. 올 6월말 현재 37개 지점(본점 포함)을 보유하고 있으며 자회사로는 유진자산운용, 유진투자선물 및 2개 사모투자전문회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