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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화학교 사태 '조속한 마무리' 여론

'우후죽순 사건화'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학생 피해 최소화해야"

장철호 기자 기자  2011.10.04 12:2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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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영화 도가니 개봉으로 7년만에 전국민적 이슈화가 됐던 광주 인화학교 사태에 대해 조속한 사건 마무리를 주장하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영화 도가니가 개봉되면서 여성단체와 국회 국정감사, 경찰, 시교육청이 저마다의 목소리를 담아 내며 당시 사건을 재구성하고, 관련자에 대한 문책을 단행했다.

광주시교육청은 인화학교에 대한 특별감사를 실시해 교사 6명에 대한 중징계와 이사 1명에 대한 이사 승인 취소를 법인에 요구했다. 

최근 광주시교육청에 대한 국정감사장에서도 국회의원들은 당시 상황을 추궁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들을 쏟아냈다.

뒤늦게 도가니를 시청한 조현오 경찰청장 역시 15명으로 구성된 수사팀을 구성해 재수사를 지시했다.

광주시도 3일 대책회의를 갖고, 인화학교의 법인 우석의 사회복지법인 허가를 취소키로 결정했다.

하지만 이처럼 동시다발적인 수사로 인해 그 피해가 학생들에게 돌아간다는 여론이 확산되면서 사건을 조기에 마무리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은 4일 확대간부회의에서 “인화학교 사태와 관련하여 관련 부서간 논의와 협조를 통해 조속히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장 교육감은 특히 “학생 피해 최소화를 위해 학생 희망을 받아 전학 조치할 수 있도록 시설, 교육과정 등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시민 이 모씨는 "재학생들과 선의의 교사들이 받을 충격이 염려된다"면서 "수사나 감사도 일원화해 사건을 조기에 마무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