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국회 행안위 소속 이명수 의원(충남아산)은 4일 전남도청에서 실시된 전남지방경찰청 국정감사에서 전남 도서지역 치안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지적했다.
이명수 의원은 “도시와 달리 지방의 경우 인구감소와 노인층이 많고, 농사 또는 고기잡이 등으로 집을 비우는 경우가 많다”면서 “특히 한 마을은 대부분 소규모 주민들이 서로 알고 지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담장이 없거나 문을 개방하고 살고 있어, 이러한 점을 노린 빈집털이 절도가 기승을 부린다"고 밝혔다.
경찰청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전남지역의 빈집털이 절도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8년 1,377건, 2009년 1,555건, 2010년 1,617건, 2011년 8월까지 839건이 발생했다.
이명수 의원은 “휴가철, 명절연휴, 농번기 등에는 경찰이 순찰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그러한 시기가 아닌 때에도 농어촌의 특성을 고려한 빈집털이 절도 예방이 필요하며, 안심하고 도민들이 생활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라며, 예방활동 강화를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