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광주시교육청이 교육과학기술부가 매년 실시하는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지난해 보다 한 단계 떨어진 4위에 그친 것으로 드러났다.
시․도교육청 평가는 ‘교육성과’, ‘교육정책’, ‘고객만족도’ 및 ‘청렴도’를 기준으로 실시하며, 종합등급에 따라 특별교부금을 차등해서 지원해 주고 있다.
시교육청 지표별 평과 결과에 따르면, 광주시교육청은 17개 평가 지표(5단계-매우우수/우수/보통/미흡/매우미흡) 중 방과후학교 활성화 등 8개 지표에서 ‘미흡’ 또는 ‘매우미흡’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지난해 ‘매우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던 사교육비 절감은 ‘미흡’, 핵심 교육정책 중에 하나인 방과후학교 활성화는 ‘매우미흡’하다는 평가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방과후학교 참여학생수는 전체 광주시교육청 24만6000명 중 62.1%인 15만3000명으로 7개 시교육청 6위, 방과후학교 만족도 조사 결과는 68.9%로 7개 시교육청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또한 최근 창의적 체험활동 및 방과후활동, 학교 냉난방시설 및 교수기기의 현대화로 공공요금과 같은 경상적경비가 급격히 증가하고, 단위 학교의 자율성 확보를 위해 학교기본운영비를 확대토록 하고 있으나, 금번 평가에서 광주시교육청은 ‘매우미흡’하다는 평가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조호권 의원은 “광주시교육청은 학교의 자율성 확보를 위한 학교기본운영비와 학부모들의 과다한 경제적 비용 해소를 위한 방과학학교 및 사교육비 경감 등의 지표에서 ‘미흡’ 또는 ‘매우미흡’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지적하며 “교육비 걱정을 덜어주는 교육제도, 자율과 책무가 주어지는 책임운영이라는 광주시교육청 ‘광주 5대교육방향’ 추진계획에 대한 손질이 불가피해 보인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