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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테크, 보급형 가격인 ‘테이크 타키’ 인기

휴대성 극대화 한 디지털 카메라·휴대용PC 제품 출시

유재준 기자 기자  2011.10.04 11: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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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급형 가격에 프리미엄급 성능의 스마트폰 ‘테이크 타키’가 소비자들의 사이에서 인기다.
[프라임경제] 옛 속담에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다 한 마리도 못 잡는다’라는 말이 있다. 하지만 최근 출시되고 있는 IT·전자 기기들 앞에서는 이 속담도 옛말일 뿐이다. 가격, 성능, 무게, 디자인 등 다방면에서 특화된 제품들이 잇따라 출시 되고 있다.

지난 달 케이티 테크(kt tech)에서 스마트폰 ‘테이크 타키’를 출시 했다. 화면을 2분할해 멀티 태스킹이 가능한 듀얼스크린 기술로 화제를 모았던 ‘테이크 야누스’의 후속작으로 ‘테이크 타키’에도 듀얼스크린 기능이 그대로 적용됐다. ‘테이크 타키’의 출고가는 50만원대 초반으로 웬만한 보급형 단말기 가격 수준이다. 하지만 제품 스펙은 ‘테이크 타키’의 출고가를 의심하게 만든다.

1.5GHz 듀얼코어 프로세서와 안드로이드 2.3.4(진저브레드) OS(운영체제), 800만 화소의 내장 카메라, 1080p 풀 HD 동영상 촬영(30fps) 지원, NFC(근거리 통신기능) 지원, DLNA(무선 홈 네트워크 규격) 등 스마트폰 최상위 모델급의 성능을 보유했다. 가격을 보고 무난한 보급형 스펙을 예상했던 소비자들은 ‘테이크 타키’의 고스펙이 놀랍다는 반응이다. 게다가 앱잠금기능, 4종류 키보드 지원 등 사용자를 배려한 편의 기능과 직관성이 뛰어난 UI(사용자 인터페이스)도 장점이다. 보급형 가격에 프리미엄급 스펙을 갖춘 ‘테이크 타키’는 가격과 성능 두 마리 토끼를 잡는데 성공했다.

디지털 카메라 시장에서도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려는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콤팩트 디지털 카메라 같은 사이즈에 DSLR(일안 반사식 카메라) 급의 화질을 표방한 하이브리드 디지털 카메라가 시장 점유율을 점점 높여가고 있다. 소니에서 지난 7월에 출시한 ‘알파 NEX-C3’는 무게가 225g(렌즈, 배터리 제외)에 불과하다. 크기 또한 109.6×60.0×33.0 mm(돌출부 제외)로 콤팩트 디지털 카메라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하지만 그 작은 바디 안쪽에는 DSLR과 같은 사이즈의 APS-C 타입 이미지 센서가 들어가 있다.

일반적으로 사진의 화질을 결정하는 요소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이미지 센서의 크기이다. ‘알파 NEX-C3’에 사용된 엑스모어 APS HD CMOS 센서는 일반 콤팩트 디지털 카메라에 사용되는 이미지 센서 크기의 약 12.6배에 달하는 크기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작은 몸집을 가지고 있지만 DSLR처럼 고화질의 사진을 촬영 할 수 있다. 게다가 일반 콤팩트 디지털 카메라와 달리 렌즈를 교환 할 수 있어 사용자들에게 다양한 촬영 환경을 제공해준다.

최근 휴대용 PC 제품 중에서도 휴대성을 강조한 새로운 제품군이 등장했다. 기존 대형 노트북의 뛰어난 성능과 태블릿PC의 휴대성을 겸비한 ‘울트라북’이 바로 그것이다. 울트라북은 지난 5월 대만에서 열린 컴퓨텍스(Computex) 박람회에서 인텔이 공개한 새로운 PC 플랫폼이다. 울트라북은 두께가 0.8인치(2.032cm) 미만이어야 하고, 대기상태에서 빠르게 화면전환이 이뤄져야 한다. 배터리가 최소 5~8시간은 유지 돼야 하며 분실에 대비한 보안 기능을 제공해야 한다.

이런 조건을 모두 충족시키는 아수스의 울트라북 ‘UX21’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 ‘UX21’은 인텔 코어 i7 샌디브리지 프로세서를 장착하고 있으며 수면 상태에서 2초 만에 작동이 가능하다. 몸체는 가벼운 알루미늄 합금으로 만들어져 무게가 1.1kg 이고, 가장 두꺼운 부분이 17mm 밖에 되지 않는다. 얇고 가벼워서 휴대가 편리하고 성능 또한 대형 노트북에 뒤지지 않는다. 하드웨어 성능과 휴대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울트라북’은 차세대 PC플랫폼으로 주목 받고 있다. 아수스 이외에도 소니, HP, 델 등 주요 PC 제조기업 들은 울트라북 개발에 나선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