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하성민)과 이마트(대표이사 사장 최병렬)는 실내 측위기술을 기반으로 매장 내에서 다양한 쇼핑정보·할인정보·광고 등을 제공하고, 스마트폰과 결제가 연계되는 새로운 형태의 ‘스마트카트’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스마트카트’ 서비스는 스마트폰을 통해 얻은 쇼핑정보, 구매리스트 등을 매장 내 카트와 연동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스마트카트’ 서비스는 매장 내 적용된 측위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쇼핑·상품·할인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며 편리하게 결제와 연결되는 방식으로, 스마트폰과 결합된 형태의 ‘스마트카트’ 서비스이다.
‘스마트카트’ 서비스의 특징은 고객의 쇼핑절차를 분석해 가장 효과적인 쇼핑이 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고객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집이나 매장 밖에서 쇼핑·할인정보를 검색하고, 매장에서는 ‘스마트카트’와 연동해 상품정보, 할인정보, 쿠폰 등을 고객위치에 따라 받을 수 있다. 또 증강현실을 통한 현장 쿠폰 수령, 추천상품 정보 조회 등도 가능하고 상품 결제 시에는 쿠폰으로도 결제 가능하고 스마트폰으로 전자 영수증 받기, 멤버십 정보 조회도 가능하다.
‘스마트카트’는 실내측위기술 지그비를 통해 오차 범위 1미터 이내로 매장 내 위치를 안내하며, ‘스마트카트’ 내 다양한 정보는 매장 내 WiFi 망을 통해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되는 쇼핑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스마트카트’는 향후 이마트의 고객 구매이력 및 사용 패턴 등 CRM정보와 결합돼 ‘개인화된 스마트 쇼핑서비스’로 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의 쇼핑습관이 편리하게 바뀌게 될 ‘스마트카트’서비스를 통해 △소비자는 상품정보와 할인정보를 빠짐없이 챙길 수 있게 되며, 매장 내 위치정보와 구매이력 정보로 분석된 상품추천으로 효율적인 쇼핑이 가능하게 되고, △상품을 만드는 제조사는 매장에 있는 고객을 대상으로 상품을 효과적으로 광고해주고, 방문고객 중 상품에 맞는 고객 연령·성별·취향에 맞는 타깃마케팅이 가능해진다. 또 △유통업체는 스마트 카트와 스마트폰을 통해 매장 안팎에서 고객과 유기적이고 통합적으로 커뮤니케이션하는 새로운 마케팅채널을 확보하게 된다.
SK텔레콤과 이마트는 성수점 1층에 ‘스마트카트’를 설치해 4일부터 파일럿 테스트를 진행하게 된다.
이에 앞서SK텔레콤은 지난 7월 중국 내 대형할인점 사업자인 로터스(Lotus)사와 공동으로 상해 매장에서 ‘스마트카트’ 파일럿 테스트를 진행한 바 있다. 파일럿 테스트 결과 스마트 카트 이용고객의 76.2%가 편리한 쇼핑과 유용한 정보 제공에 대해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일반 카트 이용고객 대비 브랜드 관심도는 15%, 구입의향은 18.3% 높은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향후 SK텔레콤은 국내외 유통사와 협력을 통해 ‘스마트카트’ 사업모델을 구체화하고 상품성을 강화할 요소를 추가로 발굴해 완성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이마트 전략경영본부 박주형 부사장은 “‘스마트카트’를 계기로 이마트와 SK텔레콤이 가지고 있는 유통과 통신서비스를 결합해 새로운 상품·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양사가 한층 더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새로운 시장에서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SK텔레콤과 공동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준동 SK텔레콤 사업총괄은 “‘스마트카트’는 고객에게 편리하고 스마트한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향후 대한민국 1등 할인점인 이마트와 전략적 협력관계를 강화해 유통 매장을 스마트한 스토어로 진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