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고풍스러운 한옥이 즐비한 삼청동에 이국적 정취가 느껴지는 한 레스토랑이 미식가들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 맞은편에 위치한 유럽풍 레스토랑 ‘스페인시장 엘까사’가 바로 그곳.
전체적으로 하얀 건물에 스페인 전통의 붉은 문양이 인상적인 스페인시장 엘까사는 스페인 전통 음식을 선보이는 곳이지만 스파게티, 피자 등의 주 메뉴에 유럽적 풍미를 가미한 특색 있는 레스토랑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이곳은 매달 주력 메뉴를 교체해 소비자들의 다양한 기호를 맞추고 있다. 스페인시장 엘까사 사장은 “매월 많은 고민과 연구를 거쳐 메뉴를 결정하고 있다”며 “식사 후 고객들의 반응을 살펴보면 이러한 메뉴 교체에 대부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청동 맛집으로 잘 알려진 곳이지만 매장 분위기 또한 놓칠 수 없는 이 가게만의 강점 중 하나다. 넓은 매장에 유럽 전통 시장을 옮겨놓은 듯한 인테리어는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내고 있으며, 유럽풍 테라스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것 또한 스페인시장 엘까사의 특별함으로 손꼽힌다. 특히 한쪽 벽면에 장작을 쌓아놓은 인테리어는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색다른 느낌을 갖게 한다.
매장을 즐겨 찾는다는 한정민 씨는 “해물을 아낌없이 사용하고 싱싱한 야채를 도우에 싸먹는 피자의 컨셉은 정말 신선했다”며 “바깥 창을 통해 보이는 삼청동의 풍경과 이국적인 인테리어, 그리고 맛있는 음식 이 삼박자가 고루 갖춰진 곳이어서 일주일에 한두 번은 찾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