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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광주정상회의 11일 역사적 개막

국내외 도시·국제기구 등 110여개 참가…회의 분위기 절정

김성태 기자 기자  2011.10.03 17: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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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지속 가능한 지구 환경을 만들기 위한 도시의 역할과 과제를 논의하는 2011 도시환경협약 광주정상회의(UEA)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정상회의는 전 세계 120여개에 달하는 도시와 국제기구들이 참여, 대한민국에서 열리는 환경회의로는 사상 최대규모를 기록함은 물론 지구 온난화문제의 새로운 해법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회의의 성공은 지금까지 지구 환경역사에 ‘리우’나 ‘교토’가 했던 역할을 넘어 ‘광주’라는 새로운 환경체제를 만들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회의 개막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회의를 준비하는 기획단의 움직임도 빨라졌다. 도시 초청과 등록 업무, 회의 의제 준비, 전시, 부대행사 등 관련되는 모든 준비를 마치고 개막을 기다리고 있다.

이번 회의는 해외 72개 도시, 국내 33개 도시, 국제기구 12개 등 117개의 도시나 기구가 참여하는 초대형 행사다. 세계적인 환경도시로 유명한 브라질 쿠리치바나 스웨덴의 예테보리, UNEP, UN-HABITAT, UNDP, WORLD BANK, UNFCCC, UNESCO, OECD 등의 국제기구들이 참여, 지구환경의 미래를 논의한다. 전 지구적 환경운동가인 레스터 브라운 박사 등 저명한 환경전문가들도 대거 참석한다.

행사 참가자들은 오는 8일 UNEP 아랍 호발라 지속가능 생산소비부장이 입국하는 것을 시작으로 속속 입국할 예정이다. 이에 맞춰 공항영접 및 수송분야도 리허설을 갖는 등 채비를 마쳤다.

정상회의 의제인 도시환경지표 개발 및 도시청정개발(CDM) 틀 개발 제안과 논의준비도 마무리단계다. 정상회의 공동주최자인 UNEP와 한국 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가 공동으로 타당성 연구를 진행, 회의 때 결과를 발표한다.

또 이들 결과를 담을 광주선언문, 그리고 도시CDM 사업과 이의 진행을 위한 후속사업, 도시환경평가를 위한 사무국설치 및 저탄소녹색도시상 시상, 저탄소녹색도시협의체 구성 등을 담는 광주이니셔티브 안도 모두 준비를 마쳤다.

아울러 UN산하기구들 전시관을 포함한 전시행사, 부대행사들도 준비를 마치고 개막을 기다리고 있다.

이번 회의는 11일 오후 부대행사인 환경박람회 개막을 시작으로 12,13일 도시환경평가지표와 도시CDM 등 안건회의를 거쳐 13일 오후 폐막식으로 막을 내린다. 폐막식에서는 회의 성과를 담는 광주선언문과 ‘저탄소녹색도시연합체’ 구성과 ‘UNEP-광주 저탄소녹색도시상 제정’, ‘사무국 개설’ 등의 향후 이행조치를 담은 광주이니셔티브가 발표된다.

참가정상들은 14일 광주시의 우수한 환경정책과 시설을 둘러본 후 본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