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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글로벌센터, 36만 외국인 대상 8개 국어 상담

기존 7개국어에서 우즈베크어를 추가해 8개국어로 확대

김경태 기자 기자  2011.10.03 13:5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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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서울시가 국내 거주 2만5000만명의 우즈베키스탄인을 위한 우즈베크어 상담을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서울거주 외국인들에게 서울생활에서 발생하는 불편과 필요한 정보를 원스톱으로 해결해주는 외국인종합지원시설 '서울글로벌센터'는 오는 4일부터 기존 7개국어 상담에 우즈베크어를 추가해 총 8개국어로 상담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현재 서울글로벌센터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몽골어, 러시아, 타갈로그어로 상담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우즈베크어 추가로 글로벌 상담서비스 체계를 완성하게 됐다.
 
이번 우즈베크어 상담을 담당할 상담사는 우즈베키스탄 국립대학에서 사회학 전공하고 2006년 교환학생으로 한국을 방문해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에서 사회학 석사과정을 수료한 25살의 알리모바 샤흐노자씨다.
 
샤흐노자씨는 "전공인 사회학을 활용해 한국에 살고있는 우즈베키스탄 출신 다문화가정 이주여성과 근로자들이 서울에서 안정적인 정착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지난 2008년 오픈한 서울글로벌센터는 비자 등 출입국 관련문의는 물론 비즈니스, 세무, 법률, 노무와 같은 전문상담, 서울생활 전반에 대한 상담을 실식하고 있다.
 
그 외에도 운전면허·신용카드발급, 취업상담, 구매제품에 대한 소비자 불만, 주택임대차 문제, 통신관련 상담 등 그 종류도 다양하다.

현재 서울글로벌센터를 방문하는 외국인은 1일 평균 155명이며, 전화와 팩스상담까지 포함하면, 하루 약450명에 달하는 외국인이 서비스를 받고 있다.
 
특히 서울통상산업진흥원(SBA), 세계선린회(다문화), 통합행정사무소(출입국관리사무소, 경찰청, 외환은행, 관광협회 등)와 같은 공공기관과 민간기관 담당자가 상주해 1회 방문만으로도 필요한 모든 궁금증을 원스톱으로 해결가능하다.
 
또 직장 등의 이유로 평일에 글로벌센터를 찾지 못하는 외국인들을 위해서는 매주 일, 수요일에 광희동 몽골타운, 혜화동 필리핀거리, 대림역, 이태원 등 외국인 밀집지역을 직접 '찾아가는 이동상담'도 함께 실시하고 있다.
 
강선섭 서울시 외국인생활지원과장은 "현재 서울거주 외국인은 36만명이며, 그 증가율도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며 "2012년에는 서울글로벌센터를 확대 이전하고 상담도 더욱 다양화해 외국인들도 불편없이 서울생활을 해 나갈 수 있는 글로벌도시 서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