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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스마트러닝’ 첫 해외 수출

영어교육 청담러닝 콘텐츠 실어 인도네시아 교육시장 진출

유재준 기자 기자  2011.10.03 09:5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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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인도네시아 텔콤과 함께 유무선 첨단 영어교육 서비스 ‘CELS’를 실시한다.
[프라임경제]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하성민)은 인도네시아 텔콤(Telkom)과 함께 유무선 첨단 영어교육 서비스 ‘CELS’를 제공 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지난 9월2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리츠칼튼 호텔에서 텔콤의 조디 헤르나디(Joddy Hernady) 멀티미디어 부문장과 SK텔레콤의 육태선 IPE사업 본부장이 참여한 가운데 자카르타 등 인도네시아 내 주요5개 대도시에서 CELS를 제공하기로 협약을 맺고 오는 11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CELS는 SK텔레콤과 청담러닝이 공동 개발한 유무선 연동 영어교육 플랫폼과 청담러닝의 영어교육 콘텐츠가 결합된 서비스로, SK텔레콤은 플랫폼을 제공하고 텔콤은 현지 마케팅 및 H/W, 네트워크 등의 인프라를 공급하게 된다.

인도네시아는 전세계 4위 인구(약 2억5000)를 보유하고 있는 동시에 교육대상 연령(5~40세)의 인구 비중이 약 60%를 차지하고 있다.

또 현지 조사결과 중·고등학생의 70% 이상이 이러닝(e-Learning)을 통한 학습을 희망하는 등 이러닝에 대한 수용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어 향후 ICT기반의 교육 사업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SK텔레콤과 텔콤은 CELS의 서비스를 위해 인도네시아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추는 작업을 진행했으며, 이를 통해 서비스 수용도 및 교육 효과성을 높일 수 있도록 현지 특성에 맞춘 콘텐츠와 교육 방식을 제공할 예정이다.

그 결과 성인 교육 대상자들이 가장 관심이 많은 주제인 금융·제조·광공업 등 6대 직종 관련 뉴스 및 시사성 있는 최신 뉴스에 기반한 교육 콘텐츠가 제공된다.

또 인도네시아의 페이스북 가입자가 세계 2위인 특성을 감안해 페이스북과 연동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며, 모바일 웹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도 언제 어디서든지 학습을 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를 통해 오프라인 학원의 장점인 강사와의 실제 회화 기회 제공은 물론, 온라인 서비스의 장점인 자유로운 학습 스케줄 선택, 실시간 평가 및 학습 참여도 분석과 성취 지표 피드백 등의 제공, 학습 동기를 향상시켜 교육 성취도를 높일 수 있도록 했다.

SK텔레콤의 CELS 사업은 지난해 12월 시작된 ‘멜론 인도네시아’ 서비스에 이은 두 번째 플랫폼 수출로, SK텔레콤이 보유한 교육 플랫폼이 현지에서 인정받았다는 의미가 있다.

아울러, 국내의 교육 콘텐츠 제공사들이 해외에 진출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 계기가 됐다.

오는 11월부터 시작되는 CELS는 2012년 말까지 인도네시아 전국으로 확대 될 예정이며, SK텔레콤은 향후 영어 이외에 과학, 수학 등 주요 과목으로 스마트 러닝 플랫폼을 확대 하고 현지 IPTV사업자와 결합한 교육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SK텔레콤 육태선 본부장은 “CELS는 SK텔레콤이 보유한 교육 플랫폼을 기반으로 교육관련 기업들의 콘텐츠와 함께 진출하는 동반성장의 좋은 사례”이라며 “이번 인도네시아 서비스 진출을 시작으로 동남아시아 시장 전역에 걸친 교육 플랫폼 사업 진출을 적극 추진해 해외에서 서비스 플랫폼 사업자로서 SK텔레콤의 위상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