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국민권익위원회가 조사한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 결과, 농림수산식품부 산하기관 중 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이하 수협중앙회)가 종합청렴도 7.95점(매우 미흡)으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농림수산식품위원회 민주당 김우남 의원(제주시 乙) 국감 자료에 따르면, 2010년도 수협중앙회의 청렴도 평가결과는 외부청렴도 8.02점, 내부 청렴도 7.77점으로 공직유관단체(출자․출연․보조기관) 외부청렴도․내부 청렴도 각각 평균 9.00, 8.16점보다 훨씬 못 미치는 수준이었다.
수협중앙회의 외부청렴도평가 세부항목은 금품, 향응, 편의 제공빈도 등을 평가하는 부패지수가 7.48(출자․출연․보조기관 평균 9.31), 법규/규칙/절차준수 등과 업무처리절차공개성 등을 평가하는 투명성지수 8.4 (평균 8.64), 업무처리결과의 신뢰성, 권한/권위 남용, 업무완수 노력 등을 평가하는 책임성지수가 8.73(평균 8.84)점이었다.
또한, 내부 청렴도는 조직문화와 부패방지제도의 정착정도를 보는 청렴문화지수가 8.25(평균 8.21)점, 인사․예산 등 조직내부업무의 청렴수준을 나타내는 업무청렴지수가 7.4(평균 8.12)이었다.
김우남 의원은 “공공기관의 내․외부청렴도가 해마다 개선되고 있다는 것을 감안할 때, 수협중앙회의 첫 청렴도 평가가 결코 방심할 평가결과는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며 “공직유관단체로써 출자․출연․보조기관 중 종합청렴도가 매우 미흡으로 최하위일 뿐만 아니라, 수협의 내부청렴도보다 외부청렴도가 더 나쁘다는 점을 인식하여 어민을 대표하는 기관으로서의 이미지 개선에도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민권익위원회는 농림수산식품부, 수협중앙회를 포함한 총 711개 공공기관에 대해 매해 청렴도 측정을 하고 있다.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소속 기관 중 중앙행정기관 종합청렴도(평균 8.59)는 산림청 8.75(우수), 농촌진흥청 8.64(보통), 농림수산식품부 8.63(보통), 준정부기관 종합청렴도(평균 8.77)는 농업기술실용화재단 9.05(우수), 한국농어촌공사 8.93(우수)이었고, 출자․출연․보조기관의 종합청렴도(평균 8.78)는 농업협동조합중앙회 8.97(우수), 산림조합중앙회 8.81(보통) 점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