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도는 전통술 품질 향상을 통한 경쟁력 강화와 명품화·산업화를 위해 순천 팔마탁주(대표 강대윤) '친구사이' 등 6종의 13개 제품을 남도명주로 최종 선발했다고 2일 밝혔다.
생막걸리 분야에서 '친구사이'를 비롯해 담양 축향도가의 '대대포', 영암 삼호주조장의 '도갓집 생막걸리', 해남 옥천주조장의 '옥천 쌀막걸리' 등이 선정됐다.
살균 막걸리에서는 광양 백운주조의 '매실 막걸리'와 해남 옥천주조장의 '고구마 막걸리'가 뽑혔고, 청주와 약주 분야에서는 함평 자치자양의 '국화주'와 담양 추성고을의 '기대주'가 뽑혔다.
과실주에서는 함평 천지복분자영농조합의 '레드 마운틴 참'과 담양 추성고을의 '초록매실'이 선정됐다.
선발전에는 지역을 대표하는 27개 전통술 제조업체에서 33개 제품이 출품돼 나름대로 전통비법으로 빚은 은은한 맛과 독특한 디자인을 선보였다.
명주는 국내 최고 전통술 분야 권위자인 5명의 전문가로 평가단을 구성해 국산 농산물 사용 여부와 술맛, 향, 색상 등에 대한 관능평가를 거쳐 엄격하고 공정한 심사를 거쳐 선발됐다.
특히 전통술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품질과 경영, 디자인, 유통 등에 대한 전문가 컨설팅이 이뤄져 참가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선발된 명주는 오는 27일부터 서울에서 개최되는 '2011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에 전남 대표 브랜드로 출품된다.
한편 전남도는 전통술산업 활성화를 위해 농어촌진흥기금을 활용한 제조업체 시설 현대화를 적극 유도하고 정부의 우수 술 품질인증을 확대하는 등 품질 고급화에 주력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