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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빠르면 3일 한-미 FTA 의회 제출"

노현승 기자 기자  2011.10.02 13: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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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빠르면 오는 3일(현지시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이행법안을 의회에 제출할 가능성이 있다고 미국 언론들이 1일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미국 행정부 고위 당국자는 "오바마 대통령이 한국, 파나마, 콜롬비아와의 FTA 이행법안을 이르면 3일 의회로 보낼 수 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실직노동자 훈련 지원 프로그램인 무역조정지원(TAA) 법안이 하원에서 통과하는 것을 보다 확실하게 보장받을 때까지 한-미 FTA 등의 이행법안 제출을 보류해온 상태다.

의회 전문지 더 힐(The Hill)도 백악관과 공화당 존 베이너 하원의장측간에 법안 처리절차에 대한 완전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지만 백악관이 한-미 FTA이행법안을 이르면 3일 중 제출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백악관과 베이너 의장측은 양측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최종 합의에는 도달하지 않은 상태라고 전했다.

미 상공회의소 크리스토퍼 웽크 국제통상국장은 "양측간 협의는 잘 이뤄지고 있지만 최종합의는 이뤄지지 않은 상태"라며 "우리는 내주 초 다음 국면으로 넘어가기를 학수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