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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어윤대 회장, 세계은행협회 이사로 선임

세계 금융정책에 대한 의견 조정·결정에 의결권 행사

노현승 기자 기자  2011.10.02 11:3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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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KB금융그룹은 3일 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와 동시에 개최된 세계은행협회(IIF:Institute of International Finance) 이사회에서 KB금융그룹 어윤대 회장이 3년 임기 이사로 선임됐다고 밝혔다.

IIF는 세계 금융정책에 대한 의견을 조정·결의하는 가장 영향력 있는 민영 금융기관 연합체로서 유럽 재정위기를 불러온 그리스 채무 타감 협상을 이끌고 있다.

1982년 멕시코 채무 탕감 요청으로 야기된 국제채무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1983년 창설됐으며, 현재 70개국 450여 개 이상의 글로벌 상업은행, 투자은행 등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IIF 이사회는 도이치방크 조세프 아커만 회장이 의장을 맡고 있으며 골드만삭스 게리 콘 사장, HSBC 더글라스 플린트 회장, SEB 마커스 와렌버그 회장, 이따우 은행 로베르토 슈트발 사장, 미즈호 은행 사토 야스히로 사장, ING 얀 호먼 회장 등 30여명이 이사로 활동 중이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IMF시절 국제금융센터를 설립하는 등 국제금융 전문가로 맹활약해온 어윤대 회장이 한국을 대표해 IIF 이사로 선임됨으로써 서계 금융 시장에서의 한국 위상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며 "유럽재정위기로 인한 국제금융시장 경색 문제를 푸는데 어 회장의 30년 국제 금융 노하우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