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서울시민 2만명 이상이 비닐하우스, 쪽방, 고시원, 여관, 컨테이너 등에 거주 잠재적 노숙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 홍일표 의원에 따르면 쪽방이나 고시원, 비닐하우스 등에 거주하는 서울시내 주거 취약계층은 전국 16개 시·도 중 가장 많지만, 서울시 차원의 대책은 전무하다.
홍 의원은 “서울시내 주거 취약계층은 1만9388세대 2만1947명으로, 전국 주거취약층 3만7233세대 중 52%, 전국 4만5743명 중 37.9%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들 중 비닐하우스에 사는 사람은 1021세대 2028명, 쪽방은 4133세대 4417명, 고시원은 1만1767세대 1만2513명, 여관 등(컨테이너 포함)은 2440세대 2782명, 창기출타 미조사자는 27세대 27명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홍 의원은 “취약계층이 가장 많은 서울시는 정부의 지원대책에만 의존하지 말고 서둘러서 이들에 대한 임대주택의 보증금 및 임대료 감면, 긴급주거지원 프로그램과 함께 취약계층 일자리 연계 사업 등 소득증진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