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국내 국악 그룹으로는 처음으로 미국 백악관에서 국악공연을 펼친다.
한국의 소리, 신국악단 소리아(SOREA)가 다음달 4일(현지시간) 국내 그룹 최초 국무부 초청으로 미국의 중심인 백악관 영빈관에서 조지프 바이든 미국 부통령과 한덕수 주미한국대사 등 주요기관 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공연에 나선다.
이번 공연은 K-POP의 돌풍과 함께 한국이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국악을 알리고, 세계화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미국무부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 한국을 대표하는 공연 팀을 찾던 중 ‘소리아’를 알게 되었고, 유투브 등을 통해 소개된 음악과 영상을 보고 최종 결정하게 되었다”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
이번 콘서트를 진행하는 소리아는 ‘Symbol of KOREA, Sound of KOREA, Show of KOREA’를 의미하는 한국의 문화 예술을 대표 국악그룹으로 서울대, 한국예종, 이화여대 등을 졸업한 국악 전공자 및 실용음악 전공자들로 구성됐다.
지난 28일(현지시간)부터 시작된 미국 동부 순회공연은 소리아(SOREA)의 공연이 ‘2011 KOREA Art & Soul’라는 축제 메인 무대를 장식할 계획이다.
‘2011 KOREA Art & Soul’은 미 동부 메릴랜드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6개의 한인회가 공동주최하고 한미문화예술재단, 워싱턴 문화원이 주관해 실시하는 한미문화예술 축전이다.
소리아 관계자는 "이미 솔즈베리대학 할러웨이홀에서 첫 번째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며 "대표 국악그룹인 소리아의 공연을 통해 국악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리게 돼 기쁘다"라고 전했다.
소리아가 최초로 시도하는 ‘Orien On’ 콘서트는 시공간을 넘어선 남녀 간의 뜨거운 사랑을 음악과 B-Boy, 한국무용 등과 함께 풀어내고 있다.
특히 B-Boy는 세계비보이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는 세계비보이챔피언 ‘익스트림 크루(Extreme Crew)’가 함께하여 공연의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소리아는 언어와 행위, 오리엔탈리즘을 현대의 트렌드와 믹스해 이질감과 익숙함을 넘나드는 공연으로 대중들에게 신선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또 국악을 기반으로 한 신국악을 지향, 한국 음악을 세계적인 트렌드와 접목시켜 새로운 영역을 개척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