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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울산에 전국 4번째 ‘행복한학교’ 설립

초등학생 1500여명에 방과후 교육…일자리 창출 및 인재 육성 등 목적

전훈식 기자 기자  2011.09.30 10:5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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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SK그룹은 울산광역시교육청 및 울산광역시와 공동으로 재단법인 ‘울산행복한학교’를 설립하기로 하고 30일 울산시교육청에서 협약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복만 울산시교육감, 박맹우 울산시장, 신헌철 SK사회적기업사업단장 등이 참석했다.
 
10월 중 공식 발족할 울산행복한학교 재단은 준비 기간을 거쳐 내년 3월부터 울산시내 6개 초등학교 학생 1500여명을 대상으로 양질의 방과후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교사 자격증이 있는 주부, 미취업 청년 등 50여명을 강사 및 사무원 등으로 채용하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2016년까지 대상 학교 수를 20개까지 늘려 6000여명의 학생들에게 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재단은 내년 상반기 중 울산시에 예비 사회적기업 인증 신청을 할 계획이다.

SK는 재단 설립 및 운영을 위해 10억원을 출연하며, 울산시와 시교육청도 각각 5억원, 3억원씩을 지원하기로 했다.

내년 3월 ‘울산행복한학교’가 개교하면 방과후 교육 서비스를 받는 초등학생은 기존 서울·부산·대구의 35개교 8500여명에서 41개교 1만여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행복한학교가 창출한 사회적 일자리 수도 강사와 사무원을 합쳐 310여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SK그룹 관계자는 “사회적기업을 활용해 교육문제를 해결해 보자는 최태원 그룹 회장의 뜻에 따라 ‘행복한학교’ 설립에 나섰는데 지자체와 학부모 등의 반응이 좋아 대상 학교 수가 계속 늘고 있다”고 말했다.

행복한학교는 국어(논술)·수학·영어 등 일반 교과목은 물론 무용 및 미술 등 다양한 특기적성 교육을 통해 창의적 인재를 키우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또 진단 평가를 통한 수준별·학년별·단계별 교육 등을 통해 차별화된 맞춤형 교육을 펼치고 있다.

SK는 행복한학교를 통해 초등학생들에게 양질의 방과후 교육 서비스를 저렴한 비용으로 제공함에 따라 매년 수십억원의 사교육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SK는 지난해 3월과 9월 각각 서울과 부산에 ‘행복한학교’를 연 데 이어 지난 3월 ‘대구행복한학교’를 개학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