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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4주년’ 신한카드 “새로운 도약 필요할 때”

질적성장, 성장동력 발굴, 리스크 최적화, 따뜻한 금융실천… 4대 전략 과제 제시

박지영 기자 기자  2011.09.30 10: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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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신한카드가 신한금융그룹서 분사해 옛 LG카드와 통합한지도 어느덧 4년이 훌쩍 지났다.

신한카드(사장 이재우)는 10월1일 창립 4주년을 맞아 이재우 사장을 비롯해 임직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9월30일 오전 서울 충무로 본사 10층 대강당에서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재우 신한카드 사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지난 4년 동안 치열한 경쟁과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신용카드 이용 회원 1천만 명 돌파 등 외형 성장은 물론, ‘소프트(Soft) 경쟁력 강화’를 통한 내실 다지기 등에 모두 성공함으로써 시장과 고객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는 회사로 성장했다”며 “이러한 성과가 가능했던 것은 고객의 관심과 사랑의 덕분”이라고 고객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한 지금까지 노력한 임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물심양면으로 지원한 그룹사 임직원들에게도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재우 사장은 “하지만 미국과 유럽의 재정 위기, 국내 가계 부채 리스크 등 대내외 환경이 매우 어려운 상태이고, 은행계 카드사의 분사, 2위권 업체의 경쟁 심화 등 업계 내 상황도 만만치 않은 만큼 과거 신한카드가 가졌던 강점과 차별적 전략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며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고 외형과 내실의 균형을 통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내기 위해서는 양(量) 위주 성장과 기존 사업 중심, 쉬운 영업의 틀에서 과감히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이 사장은 질적 성장, 새로운 성장 동력 발굴, 리스크 관리 최적화, 따뜻한 금융실천 등 4대 전략 과제를 제시했다.

구체적으로는 △우량 고객 기반 확대 등을 통한 ‘고객 밸류(Value) 중심의 질적 성장으로의 전환’, △신사업 분야에 대한 장기적인 고민, 투자와 함께 모바일 등 신기술 시장 선점을 통한 ‘새로운 성장 동력의 발굴 및 육성’ △선제적 신용관리를 기반으로 잠재적 리스크 제거를 위한 ‘리스크 관리 최적화’ △고객과 함께 성장하며 사회로부터 존경 받고 사랑 받는 기업이 되기 위한 ‘따뜻한 금융의 실천’ 등이다.

이 사장은 또한 앞으로 고객에게 더욱 사랑 받는 회사로 새 출발하자는 의미에서 구LG카드와 구신한카드의 통합일인 10월1일을 신한카드 창립일로 정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는 유공직원과 장기근속자 수상도 함께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