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대학생들이 가장 아르바이트를 하고 싶은 기업도 삼성인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아르바이트 구인구직 포털 알바천국(www.alba.co.kr)이 전국 대학생 남녀 1971명을 대상으로 ‘아르바이트 기업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가장 아르바이트를 하고 싶은 그룹으로 전체 응답자의 54%가 ‘삼성’을 꼽아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지난해 3위였던 롯데가 14.1%로 2위에 올랐다. 작년 2위를 차지했던 SK(9.8%)는 3위로 밀렸고, 이어 LG(8.7%), 포스코(6.7%), 현대기아자동차(6.6%) 순이었다.
선택을 한 회사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싶은 이유를 조사한 결과 6개 그룹 모두 ‘경력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를 가장 우선 순위로 꼽았다. 반면 삼성과 현대기아자동차를 제외한 나머지 회사에서는 ‘시급이 셀 것 같아서’ 의견이 가장 낮았다.
그룹별로 자세히 살펴보면 삼성은 ‘경력 도움’(43.6%)과 ‘시급이 셀 것 같아서’(27.7%)를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이어 ‘알바생 대우가 좋을 것 같아’(17.5%), ‘기업 이미지’(7.6%) 순으로 응답했다.
롯데는 ‘경력 도움’(31%)과 ‘알바생 대우가 좋을 것 같아서’(27.4%)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 반면 ‘시급이 셀 것 같아서(7.6%)’ 의견은 가장 적었다.
SK는 ‘경력 도움’(30.9%)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기업이미지’(21.6%)와 ‘기업문화’(21.6%)에서 같은 점수를 얻었다. 이어 ‘알바생 대우’(20.1%), ‘시급’(5.7%) 순으로 이어졌다.
LG는 ‘경력 도움’(35.1%)과 ‘알바생 대우가 좋을 것 같아서’(25.1%)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고, ‘시급이 셀 것 같아서(7.6%)’ 의견이 가장 적어 롯데와 비슷한 분포를 보였다.
포스코는 작년과 동일하게 ‘기업이미지(27.3%)’와 ‘경력 도움(27.3%)’에서 동일한 점수를 얻었다.
현대기아자동차는 다른 기업에 비해 ‘경력 도움’(45%)이 가장 두드러졌고, ‘기업 이미지’(16.8%), ‘시급’(16%) 순이었다.
각 회사별로 가장 먼저 떠오르는 아르바이트생 이미지로 삼성은 ‘사무직 알바생’(31.1%) 이미지가 가장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IT/컴퓨터 알바생’(20.7%), ‘생산직 알바생’(12.6%)을 떠올렸다.
롯데는 ‘매장관리/판매 알바생’(50.9%)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서비스직 알바생’(25.3%)을 떠올렸다. 이어 ‘서빙 알바생’(16.2%) 순이었으며, ‘사무직’(2.5%), ‘생산직’(2.2%) 등은 미미했다.
SK의 경우 작년에는 IT/컴퓨터 알바생 이미지였지만 올해는 ‘사무직 알바생’(26.3%) 이미지로 변신한 것을 알 수 있었다. 이어 ‘상담/영업 알바생’(23.2%)과 ‘IT/컴퓨터 알바생(22.2%)이 비슷하게 나왔다.
LG는 ‘사무직 알바생’(18.1%)을 가장 먼저 떠올렸고, ‘매장관리/판매 알바생’(17%), ‘IT/컴퓨터 알바생’(17%)이 동일 점수를, 이어 ‘상담/영업 알바생(15.2%), ‘생산직 알바생’(14.6%) 이미지가 골고루 나왔다.
포스코는 작년에 이어 ‘사무직’(37.1%)과 ‘생산직 알바생’(35.6%) 이미지가 가장 강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현대기아자동차도 여전히 ‘생산직 알바생’(39.7%) 이미지가 가장 강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