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화보는 상류층 여성의 감춰진 욕망을 다룬 이탈리아 영화 <아이 엠 러브>에서 영감을 받아 치명적인 아름다움을 가진 여인을 컨셉으로 진행됐다.
한채영은 이 컨셉을 표현하기 위해 강렬한 눈빛과 도도한 표정연기뿐 만 아니라 주저 없이 바닥에 앉거나, 치마를 걷어 올리는 등 적극적으로 포즈를 취하여 카리스마 있는 팜므파탈을 연기했다.
늦은 시간에 진행된 화보였지만 한채영은 피곤한 내색 없이 촬영을 주도해, 지켜보던 촬영관계자들의 찬사를 이끌어냈다는 후문.
화보 속 한채영의 의상도 주목을 받고 있다. 챙이 넓은 모자에 브랜드 로고 패턴의 트렌치 코트의 매치는 마치 흑백 영화 속 여주인공처럼 성숙한 여성의 매력을 표현해준다. 또한 야성적인 느낌의 퍼 코트에 진주 목걸이를 더하여 젊은 감각의 퍼 코트 코디법을 제안했다.
특히 아코디언 주름 장식이 돋보이는 블라우스의 경우, 노출이 없이도 한채영의 글래머러스한 몸매를 돋보이게 했다는 평이다.
여성스러운 기품과 클래식한 유러피언 감성으로 여심을 사로잡는 ‘데레쿠니’의 페미닌룩은 주요 백화점을 통해 만나 볼 수 있으며, 한채영의 섹시한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패션화보는 <BAZAAR> 10월호에서 만나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