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서울특별시 소방재난본부(본부장 최웅길)는 저소득층 일반주택 1300세대에 기초소방시설을 무료로 추가 보급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2007년부터 2010년까지 저소득 사회보호계층 2만6187세대에 기초소방시설인 소화기 3만1000여개와 단독경보형감지기 4만2000여개 등을 무료 보급 해왔으며, 올해 목표치인 1만 세대 설치를 완료하고 추가로 1300세대에 설치할 계획이다.
추가 설치 대상은 안전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홀몸 어르신, 중증 장애인, 소년소녀가장을 중심으로 11월부터 소방서 별로 설치한다.
그런가 하면 소방재난본부는 2012년부터 소방시설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의무시행을 앞두고 있어 대 시민 홍보를 강화하기로 하고, 일반주택에 대해 자율 설치하도록 지속적으로 안내하고 홍보하기로 결정했다.
또 현재 22개 소방서 등 25개소에 있는 감지기 작동 체험 코너를 내년에는 25개 구청까지 확대해 50개소에서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는 올해 3월7일 도봉구에서 기초소방시설 설치의무 조건부 주택허가제를 처음 도입한 후 모든 자치구에서 이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최근 3년간 화재 사망의 원인은 화재발생 인지가 늦어서 발생한 것으로 보고, 기초소방시설의 보급 확대가 인명피해와 재산피해를 많이 감소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