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29일 코스피지수는 장 초반 등락을 거듭하며 혼조세를 보였지만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세로 2.68% 오른 1769.29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사흘째 상승세를 보이면서 443.26로 장을 마쳤다. 장외주요종목은 약세가 지속된 가운데 하락 마감됐다.
장외시황 정보제공 업체 피스탁(PSTOCK)에 따르면, 홈네트워크 전문업체 서울통신기술은 5만원대 재진입에 실패하면서 2.02% 하락했으며, 세크론의 최대주주인 삼성전자가 5%의 지분을 추가 취득했다는 공시에도 불구하고 세크론은 2.63% 내린 5만5500원으로 밀려났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총 78.13%의 지분을 보유하게 됐다. 시큐아이닷컴은 전일의 상승을 반납하며 8100원(1.22%)으로 하락했다.
범현대계열주 현대로지엠(1만1400원)은 최근 마라톤 물류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매물들이 출회해 6거래일만에 2.15% 하락세를 보였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거래가 둔화된 모습을 보이며 27만7500원(0.89%)으로 2500원 내렸고, 현대삼호중공업(6만9000원)과 현대카드(1만3000원), 현대캐피탈(4만6000원)은 보합세를 이뤘다.
올 연말 워크아웃을 앞두고 공개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팬택(360원, +1.41%)은 3거래일 하락 끝에 상승전환에 성공했다. 상장계획이 없다고 밝힌 네파, PAT 등 아웃도어 브랜드 업체 평안엘앤씨는 2만9000원으로 전일과 동일했으며, 티맥스소프트는 전일 급락으로 인해 숨을 고르는 모습였다.
KT파워텔(6500원, -1.52%)은 4거래일 연속 약세가 이어졌지만 하락폭이 다소 줄어들었다. 이밖에 엘지씨엔에스(2만7750원)와 KDB생명(3550원)은 각각 0.89%, 4.05% 하락했으며, 엘피온은 전날보다 2.35%한 2050원이 됐다. IBK투자증권(4100원), 덴티움(11만1000원), 미리넷솔라(2400원)는 보합 마감됐다.
기업공개(IPO)시장은 금융시장의 불안감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되지 못했다. 이날부터 공모를 진행하는 대한과학은 7.95% 급락하며 4050원으로 하락했고, 테라세미콘(1만7400원)과 케이맥(1만8050원)은 각각 3.06%, 3.73% 조정을 받았다.
태양광 발전용 잉곳, 웨이퍼 생산업체 넥솔론(8550원)은 전날에 이어 3.93% 추가 하락했다. 넥솔론의 공모희망가밴드는 6700~8000원이며, 공모금액은 1800억원에 육박하는 대형종목으로 내달 5~6일 양일간 공모를 진행된다.
반면, 와이지엔터테인먼트(6만1500원, +6.03%)는 약 한 달간의 상승랠리가 지속적으로 이뤄지면서 6만원대 진입했으며, 신흥기계(1만600원, +3.41%)는 반등에 성공하며 하락을 만회했다. 공업용 사파이어 생산업체 사파이어테크놀로지는 결국 6만원대도 지켜내지 못한 채 5만7500원(5.74%)으로 약세흐름이 이어졌다.
로보스타(8100원, -1.82%)는 5일간의 하락세로 8000원선을 위협받았으며, 쎄미시스코 1만4000원(-2.44%), 뉴로스 9600원(-1.03%), 디엔에이링크 1만1200원(-0.88%)으로 하락 마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