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태양광산업의 핵심 소재로 꼽히는 잉곳·웨이퍼 제조업체 넥솔론(대표이사 김진)이 내달 14일 코스피 시장에 진출한다. 넥솔론은 29일 여의도 렉싱턴 호텔에서 김진 대표 등 주요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갖고 기업공개(IPO)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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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솔론 CI. |
2007년 설립된 넥솔론은 태양전지용 잉곳 및 웨이퍼 제조업체다. 잉곳은 폴리실리콘을 녹여 성장시킨 고순도의 실리콘 막대를 말하며 웨이퍼는 잉곳을 얇게 자른 박판으로 태양전지의 핵심 소재가 된다.
회사는 유럽, 미국, 중국, 대만 등 국내외 태양광 셀·모듈 생산업체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2008년 759억원의 매출을 올린데 이어 지난해는 451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회사 측은 “7월 현재 웨이퍼 수주 잔고가 지난해 말 기준 생산능력의 5배 규모인 3.5GW(기가와트)에 달해 앞으로도 급격한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김진 대표는 “올해 1.7GW까지 생산 규모를 확충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집중하겠다”며 “태양광 잉곳 및 웨이퍼 국내 선도기업에서 2014년까지 글로벌 Top 3로 도약하기 위한 초석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넥솔론은 지난 8월 31일 코스피 상장을 위한 유가증권신고서를 제출한 데 이어 내달 5~6일 공모청약을 거쳐, 다음 달 14일 코스피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공모예정가는 6700~8000원이며 총 공모주식수는 2262만2550주로 총공모금액은 1515억7100만~1809억8000만원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