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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솔론 내달 14일 코스피 진출

태양광산업 일시 침체 불구, 연평균 144% 성장세

이수영 기자 기자  2011.09.29 15: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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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태양광산업의 핵심 소재로 꼽히는 잉곳·웨이퍼 제조업체 넥솔론(대표이사 김진)이 내달 14일 코스피 시장에 진출한다. 넥솔론은 29일 여의도 렉싱턴 호텔에서 김진 대표 등 주요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갖고 기업공개(IPO)를 진행했다.

   
넥솔론 CI.
이 자리에서 넥솔론 측은 “국내 미개척 분야였던 태양전지용 잉곳 및 웨이퍼 산업에 진출해 단일사업 집중(pure play) 전략으로 고품질 제품 생산에 주력함으로써 설립 4년 만에 글로벌 top 5, 국내 1위의 태양광 잉곳·웨이퍼 산업 선두업체로 자리매김했다”며 “특히 원료로 쓰이는 폴리실리콘 생산업체인 OCI, 바커(Wacker), 도큐야마(Tokuyama) 등과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해 안정적인 원재료 확보기반을 구축했다”고 소개했다.

2007년 설립된 넥솔론은 태양전지용 잉곳 및 웨이퍼 제조업체다. 잉곳은 폴리실리콘을 녹여 성장시킨 고순도의 실리콘 막대를 말하며 웨이퍼는 잉곳을 얇게 자른 박판으로 태양전지의 핵심 소재가 된다.

회사는 유럽, 미국, 중국, 대만 등 국내외 태양광 셀·모듈 생산업체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2008년 759억원의 매출을 올린데 이어 지난해는 451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회사 측은 “7월 현재 웨이퍼 수주 잔고가 지난해 말 기준 생산능력의 5배 규모인 3.5GW(기가와트)에 달해 앞으로도 급격한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김진 대표는 “올해 1.7GW까지 생산 규모를 확충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집중하겠다”며 “태양광 잉곳 및 웨이퍼 국내 선도기업에서 2014년까지 글로벌 Top 3로 도약하기 위한 초석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넥솔론은 지난 8월 31일 코스피 상장을 위한 유가증권신고서를 제출한 데 이어 내달 5~6일 공모청약을 거쳐, 다음 달 14일 코스피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공모예정가는 6700~8000원이며 총 공모주식수는 2262만2550주로 총공모금액은 1515억7100만~1809억8000만원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