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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경제체력 ‘저질’...광역시 중 꼴찌

지역주력산업 경쟁력 강화, 새로운 성장동력산업 발굴 육성

박진수 기자 기자  2011.09.29 15: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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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광주시가 경제 성장 발전이 매우 취약한 것으로 나타나 경제체력이 뒤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기획재정위 김성곤의원(민주당, 여수갑)이 발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최근 광주광역시와 전남도를 중심으로 2009년 기준 6개 광역시와 9개 광역도의 경제력을 경제성장기반, 실물경제, 금융경제, 재정 등 분야별로 나누어 비교한 결과 광주시가 현재 6대 광역시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세부평가항목인 인구(5위), 면적(6위), 지역내총생산(6위), 도로연장(6위) 등에서 대부분 하위를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실물경제(5위), 금융경제(6위), 재정부문(6위)로 나타나 경제체력이 저질로 나타났다.

전남의 경우 2009년 현재 9개 도 중 재정 부문이 8위를 기록 최고로 열악한 자치도가 됐다.

경제성장기반(5위), 실물경제(5위) 및 금융경제(6위) 부문은 중하위권을 차지했다.

전체적으로 경기도와 여타 8개도의 경제력과는 큰 폭의 격차를 보였다.

다만 2000년 대비 2009년의 경제력 성장 정도는 전남은 경제성장기반 확충(8위) 및 재정부문 개선(7위)에서 하위를 기록한 반면, 실물경제 성장(4위) 및 금융경제 성장(4위)은 중위권을 나타냈다.

한국은행은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청년층 인구유출 및 고령화 문제의 완화를 위한 노력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광주의 자동차․가전․광산업, 그리고 전남의 철강.석유화학.조선 등 지역주력산업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환경을 마련해야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새로운 성장동력산업의 발굴 육성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성곤의원은 “한은의 이같은 경제분석 자료가 지방정부 및 중앙정부에 제대로 전달이 되는지가 중요하다”며 “지역 간 경제균형을 맞추기 위한 발판이 되어주어야 한다.”고 평가했다.

한편, 충남이 지역내총생산, 제조업 생산, 금융기관 여수신, 재정자립도 등 대부분의 분야에서 고른 성장을 보이면서 최상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