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 “재발하거나 또 다른 암 발견돼도 보장”

재발암, 전이암도 최고 3000만원까지 추가지급

[프라임경제] 이젠 재발암이나 전이암에 대해서도 보험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현대해상(대표 서태창)은 내달 4일부터 두 번째 암까지 보장하는 ‘하이라이프 멀티플암보험’을 판매한다고 29일 밝혔다.

기존 암보험은 한번 암 진단을 받으면 다른 암에 대해선 보장이 안됐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이 보험은 기존 보험과 달리 최초 발생한 암 진담에 따른 보험금은 물론 두 번째 암에 대해서도 치료비를 지급한다.

특히 타 부위에 발생한 암은 물론 재발한 암이나 최초 발생한 암이 치유되지 않아 지속적인 치료를 요하는 경우에도 추가 진단금이 지급된다.

먼저 이 상품은 최초 발생한 암에 대해 소액암의 경우 1500만원, 일반암 3000만원, 특정암 7000만원 등 암 종류별로 차등지급하고, 진단확정일로부터 2년이 지난 시점서 발생한 전이암, 완치 후 재발암, 기타 새로운 암에 대해서는 최고 3000만원까지 보장한다. 

특히 암치료기간이 2년 이상 장기화되는 지속암의 경우 2년 후에도 암세포가 남아있으면 2차암 진단금을 동일하게 지급한다.

또한 소액암, 일반암, 2차암, 특정암이 순차적으로 발생 시 최대 4회까지 암 진단금이 지급되며, 말기 암환자 잔여수명이 6개월 미만으로 진단되면 사망보험금 50%를 선지급한다. 보험기간은 3‧5‧10‧15년까지 있으며 3년만기는 100세까지, 5~15년 만기는 80세까지 갱신할 수 있다.

현대해상 상품개발부 남상훈 부장은 “지난해 손보에서 유일하게 암전용 보험을 판매한 데 이어 이번에는 업계 최초로 두 번째 암을 보장하는 암보험을 출시하게 됐다”며 “두 번째 암의 경우 더욱 치명적일 수 있는 만큼 최초 가입 시 장기치료비와 2차암에 대비한 적절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해상은 지난해 10월 업계 최초로 경제적 손실액과 생존율 등을 고려해 암 종류별 실제 치료비를 반영, 암 진단금을 차등화 한 ‘하이라이프암보험’을 개발해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