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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문화전당, 광주천 만수위시 침수위험

손재홍 의원 "1일 300mm 이상 집중호우시 대책 없어, 대형 저수조 만들어야"

김성태 기자 기자  2011.09.29 14:3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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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라임경제] 손재홍 광주시의원(민주당 동구)은 29일 시정질문을 통해 구도청 지하에 건설되는 아시아문화전당의 배수설계가 취약해 집중호우시 침수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손 의원은 “아시아 문화전당은 이 건축물은 지하 구조물로써 건축설계상 빗물 및 하수의 배수 문제는 매우 중요한 문제가 된다”며 “그런데 설계상 집중호우에 매우 취약하게 설계되어 침수 우려가 높다”고 주장했다.

손재홍 의원은 이 건물이 ‘설계상 홍수빈도수 적용 문제’가 있다며 “전당의 내부 배수설계를 50년 홍수빈도로 설계됐지만, 50년 홍수빈도 적용시 시간당 96.4mm인데 최근 10년간 우리나라 시간당 강수량을 보면 50년 빈도 보다 높은 강수량이 매년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손 의원은 이어 “현재의 배수설계는 병목현상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 구조며 광주천이 수위가 높아졌을 때 배수가 문제”라며임, 집중 호우시 전당의 침수 우려가 매우 높다고 주장했다.

손재홍 의원은 “실제 일본 도쿄시는 인근 사이타마현에 18만t 용량의 지하 저수조를 설치하고 대형 관로를 연결해 집중호우시 도심 하천에 범람하는 물을 붙잡아두도록 하고 있는 사례도 있는 만큼, 광주시도 더 늦기 전에 면밀히 검토해 정부에 건의하는 등 전당의 수해방지를 위한 효율적인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