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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론오토모티브, '통큰' 해외빅딜

최대주주 日닛신보, TMD 인수 세계시장 판로 확대

이수영 기자 기자  2011.09.29 10:5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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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자동차 마찰재 전문기업 새론오토모티브(대표이사 서인석)가 최대주주의 ‘통큰’ 해외빅딜에 힘입어 세계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 회사는 최대주주인 일본 닛신보 그룹이 자동차 마찰재 시장 세계 2위 업체인 룩셈부르크 TMD의 지분 100%를 4억4000만유로(약 7000억원)에 인수했다고 29일 공식 발표했다.

세계 자동차 마찰재 시장에서 점유율 4위에 그쳤던 닛신보는 이번 인수를 통해 단숨에 1위로 올라섰다. 닛신보는 현재 새론오토모티브의 지분 65%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주주이자 파트너사다.

최대주주의 통큰 지원에 힘입어 새론오토모티브는 아시아 시장을 넘어 유럽, 남미 등 해외 판로 확장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회사 측은 “닛신보와 손잡고 해외 14개국 자회사의 생산과 R&D, 해외 마케팅 등 다양한 부문에서 긴밀히 공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인석 대표는 “닛신보의 이번 TMD 인수는 회사의 해외시장, 특히 유럽과 신흥국 시장의 판로 확대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며 “유럽형 제품에 독보적인 기술을 가진 TMD의 기술력과 생산거점을 적극 활용해 새론-닛신보-TMD를 묶는 삼각공조 체제로 글로벌 시장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닛신보에 인수된 TMD는 10개국 16개 생산기지를 무대로 마찰재 생산과 판매를 하고 있으며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637백만유로(약 1조200억원)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