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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10명 중 4명, ‘오피스 절친’ 있다…1위는 ‘동기’

김현경 기자 기자  2011.09.29 10: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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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사회생활에서 진정한 친구를 만나기 어렵다고 하지만, 직장인 10명 중 4명은 회사에서 마음을 터놓고 대화하는 오피스 절친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이정근)이 직장인 1678명을 대상으로 ‘오피스 절친 여부’에 대해서 설문한 결과, 42.7%가 ‘절친이 있다’라고 답했다.

오피스 절친은 1인당 평균 2명 정도 있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자세히 살펴보면, ‘1명’(38.1%), ‘2명’(36.4%), ‘3명’(15.8%), ‘4명’(4%), ‘5명’(2.7%) 등의 순이었고, ‘10명 이상’이라는 응답은 2%였다.

마음을 터 놓는 동료는 주로 ‘동기’(59.6%, 복수응답)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은 ‘선배’(33.8%), ‘후배’(22%), ‘상사’(17.6%) 순이었다.

절친과의 대화 소재로는 ‘회사생활의 고충’(80.8%, 복수응답)이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미래에 대한 고민’(53.1%), ‘상사 뒷담화’(42.8%), ‘경제적인 문제’(27.3%), ‘친구, 인간관계 고민’(25.1%), ‘애인, 배우자 관련 고민’(24.4%), ‘가족 문제’(19.1%), ‘건강 문제’(12.7%) 등이 있었다.

이렇게 회사 동료와 마음을 터놓고 대화하는 이유로는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어서’(37.5%,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이어 ‘말하고 나면 속이 시원해져서’(22%), ‘내 고민을 자신의 일처럼 걱정해줘서’(15.2%), ‘긍정적인 생각이 들도록 격려해줘서’(12%), ‘입이 무거운 편이라서’(6.1%) 등의 의견이 있었다.

반면, 오피스 절친이 없는 직장인(961명)은 그 이유로 ‘마음에 드는 사람이 없어서’(29.1%)를 첫 번째로 꼽았다.

이밖에 ‘업무처리상 불편해질 것 같아서’(11.1%), ‘경력을 쌓아 이직할 계획이라서’(10.3%), ‘업무만으로도 시간이 부족해서’(8.8%), ‘치열한 성과주의, 경쟁자일 뿐이라서’(8.6%), ‘기존 친구들로 충분해서’(7.7%), ‘친해지는 방법을 몰라서’(4.3%) 등을 이유로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