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오천택지개발지 전경. 택지개발예정지 남쪽과 동쪽에 정원박람회장 부지조성 공사가 한창이다. 사진은 독자 제공. |
[프라임경제] 신규아파트 공급부족을 겪고 있는 전남 순천지역에 대규모 택지개발이 속속 진행되고 있다.
28일 순천시에 따르면 91만평 규모에 광양만권 신도심 '신대지구'에 아파트가 착공돼 내년부터 입주가 시작되는 가운데 남정.풍덕.오천동 일대 59만3525㎡(약 18만평) '오천택지개발지구'도 전남도의 승인을 받았다.
이 곳은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과 바로 맞닿아 개발될 뿐만 아니라 신.구도심 중간지대여서 벌써부터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순천정원박람회가 열리는 2013년 5월에는 박람회장 임시주차장으로 쓰인뒤 하반기에 기반조성이 마무리된다.
오천지구택지개발 사업은 오천동, 풍덕동, 남정동 일원에 주택건설 3679세대, 인구수용 1만375명을 계획하고 있으며, 지난 2009년 3월부터 설계 용역을 실시해 이번에 최종 승인에 이르렀다.
단독주택용지 7만6631㎡에 269세대 759명, 공동주택용지(아파트) 17만8604㎡에 3410세대 9616명, 초등학교 2곳, 중학교 1곳, 종교시설과 근린생활 시설이 들어서게 될 예정이다.
특히, 주택용지는 총 7획지 25만5235㎡로 서민형 임대주택(국민주택 85㎡) 용지를 3획지 5만4473㎡ 1370세대로 계획하고 있으며, 이는 공동주택 세대비율 40.2%로 서민들의 주택난 해소에 기대된다.
시 도시개발사업소 관계자는 "실시계획승인을 받아 늦어도 연말 안에는 택지개발과 택지지구 분양에 돌입하면 내년 상반기에는 임대전문 건설사가 아파트를 지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구도심과 가깝고 정원박람회장과 가까워 관심을 많이 받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